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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리뷰씀] 2019년 9월_22권

9월에도 열심히 읽었다.만족할만큼 읽고 또 썼다. 그런데 아직 '금별'이다.정말 오랜만에 '오색별'에 도전해볼란다. 지금 예상순위가 126위니까5개 정도 더 쓰면 되려나..뭐, 모자르면 더 쓰고(") [2019년 9월_22권]01. 그림이 있는 북유럽 신화 / 김원익 저 / 지식서재 | 2019년 08월(신화) [내 리뷰 http://blog.yes24.com/document/11594155] 02.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 / 이영훈 저 /백년동안 | 2018년 03월(역사) [내...

2019.09.28 공감 횟수 2 댓글 수 4

포스트 [리뷰씀] 2019년 10월_24권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날을~♪시월이 되면 어김없이 여기저기 들리는 노래가락이다.뭐, 지금은 내 사랑이라고 말한 이도 없지만 말이다.흘러간 옛노래만이 나를 달래줄 뿐이다. 지난 달에는 아쉽게 103위에 그쳐서오색별을 달지 못했다.하지만 11월에는 '오색별'을 달 것 같다.어젯밤 순위가 72위라서 '안정권'이다. 오색별은 정말 오랜만이다.과거의 인기는 다 사그라들었다.이제 다시 <리뷰천재>의 면모를 보여드려야겠다(")냐옹~ [2019년 10월_24권]01. 즐깨감 과학탐구3 ...

2019.10.31 공감 횟수 3 댓글 수 2

포스트 Reading 1-1. 다시 자본을 읽자

1. 구매인증이력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음)다시 자본을 읽자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08월 2. 읽은 쪽수 : 처음 ~ 24쪽 3. 책 읽은 뒤 느낌  마음을 다잡고 <자본론>을 읽겠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반 년이나 지난 지금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말았다.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이 다시 시작하는 것을 계기로 삼아서 부지런히 읽도록 하련다. 역시 책이란 '압박감'속에서 읽어야 제맛이려나...   암튼, <자본론>을 읽는다는 것은 한때는 금기시 ...

2020.07.04 공감 횟수 6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1-2. 다시 자본을 읽자

1. 구매인증이력다시 자본을 읽자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08월 2. 읽은 쪽수 : 25쪽 ~ 36쪽 3. 책 읽은 뒤 느낌  마르크스 이전에는 부의 많고 적음을 따지던 '고전주의 경제학(17~18세기)'였습니다. 하지만 마르크스 이후에는 돈의 가치를 따지는 '근대적 경제학(19세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르크스는 '자본'을 증식하는 가치라고 규정하며, 끊임없이 잉여가치를 추구하는 사회를 '자본주의'라고 명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르크스 이전 시대에는 그저 '부'를 풍족하게 쌓아놓는 것...

2020.07.05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1-3. 다시 자본을 읽자

1. 구매인증이력다시 자본을 읽자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08월 2. 읽은 쪽수 : 37쪽 ~ 47쪽 3. 책 읽은 뒤 느낌  마르크스를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까닭은 '가난한 노동자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보던 기존 철학계를 비판하며, 이 문제를 '사회 전체의 문제', '국가의 문제', '부르주아의 문제'로 확대시켰고, 문제를 단순히 '인식'하는 문제에서 '실천'하는 문제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르크스를 '실천하는 철학자'로 본답니다.   이렇게 '노동의 문제'를 확대하...

2020.07.06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1-4. 다시 자본을 읽자

1. 구매인증이력다시 자본을 읽자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08월 2. 읽은 쪽수 : 48쪽 ~ 61쪽 3. 책 읽은 뒤 느낌  자본가는 '고용'을 하고, 노동자는 '생산'을 한다. 그런데 '생산'을 하는 노동자는 일을 열심히 할수록 빈곤해지고, 이들을 '고용'한 자본가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데 갈수록 부유해진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인가? 마르크스는 이러한 '빈곤 문제'를 사회문제로 분석하고 당시의 '정치경제학'과 '국가 경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

2020.07.07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1-5. 다시 자본을 읽자

1. 구매인증이력다시 자본을 읽자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08월 2. 읽은 쪽수 : 62쪽 ~ 78쪽 3. 책 읽은 뒤 느낌  이 책이 '12권'짜리 책이다보니, '서론'이 너무 길다는 느낌을 받는 느낌이 들곤 한다. 그래서 '핵심적'인 내용을 지적하기보다는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자본론>과 <마르크스주의>에 문외한인 나를 당혹스러울 정도로 '미시적 세계관'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느낌이 다분하다. 하지만 이 또한 '마르크스'를 냉철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

2020.07.08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1-6. 다시 자본을 읽자

1. 구매인증이력다시 자본을 읽자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08월 2. 읽은 쪽수 : 79쪽 ~ 91쪽 3. 책 읽은 뒤 느낌  '문외한'의 사전적 의미는 '그 일에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다. 작년부터 읽기 시작한 '마르크스'에서 삐걱거리기 시작했던 까닭이 바로 이 '문외한'이라는 낱말을 뛰어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땅한 스승을 모시지 못하고 온갖 '분야'를 독학으로 떼고 있는 나에게 정말 넘기 힘든 '경계'가 바로 문외한이라는 낱말이기도 하다. 그래도 '넘지 못할 산은 없다'는 굳은 의지로 넘어...

2020.07.09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1-7. 다시 자본을 읽자

1. 구매인증이력다시 자본을 읽자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08월 2. 읽은 쪽수 : 92쪽 ~ 109쪽 3. 책 읽은 뒤 느낌  여타의 철학자들과는 다르게 마르크스는 노골적으로 '노동자의 편'을 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위상적(사회적 위치) 차원의 정치경제학 비판'의 핵심일 겁니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은 '신분혁명'이었고, 이로써 '제3신분'이었던 '부르주아지'는 성직자와 귀족을 제치고 '상류층'을 차지했습니다. 즉, '지배적 계급'을 차지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부르주아지'는 자연스럽게...

2020.07.10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1-8. 다시 자본을 읽자

1. 구매인증이력다시 자본을 읽자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08월 2. 읽은 쪽수 : 110쪽 ~ 121쪽 3. 책 읽은 뒤 느낌  이 책에서는 '보이는 것'과 '보여지는 것'에 대한 차이를 굉장히 민감하게 따진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렌즈'를 통해서 보는 것과 '조명'에 비춰지는 것에 따라 보이는 것조차 따지며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서는 마무리로 <자본론>을 열 번은 읽어야 한다고..그 정도는 읽어야 뭔가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영어로 읽었으면, 프랑...

2020.07.11 공감 횟수 7 댓글 수 2

포스트 Reading 1-9. 다시 자본을 읽자

1. 구매인증이력다시 자본을 읽자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08월 2. 읽은 쪽수 : 122쪽 ~ 140쪽 3. 책 읽은 뒤 느낌  흔히 알고 있는 상식으로, 마르크스가 헤겔의 제자이고, 마르크스는 헤겔의 '변증법'으로 <자본론>을 썼다고 알려져 있다. 동시에 마르크스는 헤겔을 엄청나게 비판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자본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헤겔의 '변증법적 방법'을 이해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제자이면서 비판을 했고, 비판은 했지만 책을 쓸 때는 '그...

2020.07.12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1-10. 다시 자본을 읽자

1. 구매인증이력다시 자본을 읽자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08월 2. 읽은 쪽수 : 141쪽 ~ 완독 3. 책 읽은 뒤 느낌  고병권은 마르크스를 '탐정'에, <자본론>을 '추리소설'에 비유하며 1권을 마무리하였다. 오랫동안 탐구한 대상을 빗대어 표현할 수 있는 건 '연구자만의 특권'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공감'은 독자의 몫이다. 독자들 가운데 <자본론>을 읽으며 '추리소설' 같다고 느끼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기에 하는 말이다. 고병권은 덧붙이기를 '추리소설'에는 '개인의 ...

2020.07.13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2-1.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1. 구매인증이력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0월 2. 읽은 쪽수 : 처음 ~ 26쪽 3. 책 읽은 뒤 느낌  <자본론>의 시작은 '상품'에서 시작한다. 마르크스는 이를 '상품의 가치형태'라고 표현했고, 정확히는 '노동생산물의 상품형태'라고 표현했다. 자본주의의 핵심인 '부르주아가 가진 부의 원천'을 '상품'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자본론>의 핵심이자, '시작점'인 것이다. 그렇다면 '상품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지만, 마르크스는 "이것을...

2020.07.14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2-2.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1. 구매인증이력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0월 2. 읽은 쪽수 : 26쪽 ~ 35쪽 3. 책 읽은 뒤 느낌  양말 1000켤레 생산하던 공장에서 '생산성 향상'으로 수고로움의 첨가 없이 양말을 2000켤레 생산하게 된다면, 재화의 관점에서는 부가 2배로 늘었지만, 실제로 가치가 2배로 늘어난 것은 아니다. 왜냐면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서 '똑같은 노동시간' 동안에 양말의 수가 늘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본론>을 읽는 독자라면, ...

2020.07.15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2-3.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1. 구매인증이력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0월 2. 읽은 쪽수 : 36쪽 ~ 47쪽 3. 책 읽은 뒤 느낌  마르크스는 '상품'에 '유령'이 있다고 말했다. 이 '유령'은 <공산주의자 선언>에서 말한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라는 그 '유령'이 맞다. 마르크스는 <자본론>을 통해서 이 '유령'을 몰아내려고 했지만, 실패를 인정하고 '기꺼이' 유령과 상대를 해주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아직까진 도무지 뭔 말인지 이해하지 못...

2020.07.16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2-4.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1. 구매인증이력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0월 2. 읽은 쪽수 : 47쪽 ~ 57쪽 3. 책 읽은 뒤 느낌  마르크스가 눈 여겨 본 것은 '교환가치'였다. '외투 한 벌'이 '구두약 몇 개'의 가치와 맞교환이 되고, '금 몇 냥'의 가치와 교환할 수 있는 것을 '특별하게' 봤다는 것이다. 오늘의 우리가 보기엔 딱히 놀라울 것도, 특별할 것도 없는 '상품'과 '돈'의 교환을 마르크스는 '특별하게' 봤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의문이 든다. 도대체 뭐가 특별하다는 것일까? ...

2020.07.17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2-5.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1. 구매인증이력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0월 2. 읽은 쪽수 : 57쪽 ~ 71쪽 3. 책 읽은 뒤 느낌  마르크스는 '서로 다른 두 상품이 일정한 비율로 교환되는 장면'을 놀랍다고 했다. 하나의 상품을 다른 상품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데 놀랐다는 거다. 이처럼 '상품'은 홀로 존재할 수 없고, 다른 상품과 '교환'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상품가치'가 생겨나는 거란다. 그렇다면 '노동'은 어떤가? 상품과 상품 사이에 '동등한 무엇'이 있어서 일정한 비율로 교환될 수 있다...

2020.07.18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2-6.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1. 구매인증이력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0월 2. 읽은 쪽수 : 71쪽 ~ 84쪽 3. 책 읽은 뒤 느낌  '마르크스 책'을 읽다보면 가끔 머리가 지끈거려오는 느낌이 들면서 막막해질 때가 있다. 눈으로는 '글'을 읽고 있는데, '머리'는 딴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인식'이 문득 밀려올 때면 그동안 부지런히 넘긴 책장의 내용들이 한 순간에 '휘발' 되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럴 때면 어쩔 수 없이 '다시' 읽어야만 한다. 그렇게 '같은 내용'을 수차례를 반복하다보면 점차 읽다...

2020.07.19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2-7.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1. 구매인증이력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0월 2. 읽은 쪽수 : 85쪽 ~ 107쪽 3. 책 읽은 뒤 느낌  '고전'의 정의를 '제목은 알지만 읽지는 않은 책'이라고 하는 까닭을 실감하기에 <자본론>만 한 책이 없을 거다. 현대 독자들만의 불평이 아니다. 동시대 사람들도 <자본론>을 이해하기 위해서 '1권 서문'만 따로 뽑아서 간략히 요약한 책을 먼저 읽었다는데, 그 책을 읽느라 <자본론>을 아직 읽지 못했다는 넉살을 심심찮게 부리곤 했다고...

2020.07.20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2-8.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1. 구매인증이력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0월 2. 읽은 쪽수 : 107쪽 ~ 129쪽 3. 책 읽은 뒤 느낌  마르크스는 '가치형태의 분석 순서'를 대입되는 항을 하나씩 바꾸가며 '4단계'로 설명했다. 제1형태에서는 '20미터의 아마포'가 '1개의 저고리'로 바뀐다. 제2형태에서는 '20미터의 아마포'가 '1개의 저고리로, 또는 '10그램의 차'로, 또는 '1리터의 밀'로, 또는 '기타등등'으로 바뀐다. 제3형태에서는 '1개의 저고리, 또는 10그램의 차, 또는 1리터의 ...

2020.07.21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2-9.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1. 구매인증이력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0월 2. 읽은 쪽수 : 130쪽 ~ 174쪽 3. 책 읽은 뒤 느낌  '물신숭배'의 사전적 의미는 '원시 종교의 공통 현상으로, 어떠한 물건에 초자연적인 힘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이를 숭배하는 일. 페티시즘'이라고 한다. 지난 시간부터 '사전적 의미'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용어의 뜻'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고, '곱씹어 읽어야' 겨우 이해...

2020.07.22 공감 횟수 4 댓글 수 2

포스트 Reading 2-10.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1. 구매인증이력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0월 2. 읽은 쪽수 : 175쪽 ~ 완독 3. 책 읽은 뒤 느낌  마르크스는 지독한 가난을 겪었다고 한다. <자본론>에 '외투'가 자주 등장하는 까닭도 생활비가 부족할 때면 전당포에 맡겨놓고 돈을 마련하고, 원고를 쓸 돈이 없을 때도 '외투'를 전당포에 맡겨놓고 '종이'를 사다가 마저 쓰고, 엥겔스에게 급전을 빌려서 다시 찾아온 '외투'를 입고 원고청탁을 하려 출판사를 찾아다니곤 했단다.   하...

2020.07.23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3-1. 화폐라는 짐승

1. 구매인증이력화폐라는 짐승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2월 2. 읽은 쪽수 : 처음 ~ 28쪽 3. 책 읽은 뒤 느낌  "상품이 고분고분하지 않으면 인간은 폭력을 사용할 수 있다"...느닷없지만 이 책의 첫 문장이 이렇다. '상품'이 고분고분하다는 것도 우습지만. 꼼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품을 향해 '폭력'을 쓸 수 있다니, 뭐 이런 느낌이 들었다가 '상품'을 '몸을 파는 여성'에 비유하는 내용을 읽을 때는 생각이 복잡해지고 말았다.   '매춘'은 기록만으로 보아도 고대 그리스 ...

2020.07.24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3-2. 화폐라는 짐승

1. 구매인증이력화폐라는 짐승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2월 2. 읽은 쪽수 : 29쪽 ~ 48쪽 3. 책 읽은 뒤 느낌  '상품'은 철저한 냉소주의자이고 '화폐'는 철저한 평등주의자다. 이 문구가 머리로는 이해가 되면서 가슴으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네 정서로는 '감사의 선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선물을 건내고 돈을 챙겨주기 때문이다. 서구사회에서는 그런 예가 전혀 없을까?   암튼, '상품'이 냉소주의자라는 뜻은 이렇게 이해하면 좋을 듯 싶다. 처...

2020.07.25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3-3. 화폐라는 짐승

1. 구매인증이력화폐라는 짐승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2월 2. 읽은 쪽수 : 48쪽 ~ 61쪽 3. 책 읽은 뒤 느낌  지금 읽고 있는 단원의 핵심이 '화폐가 공동체를 해체한다'이다. 한마디로 '공동체 사회'에서는 화폐 따위가 필요 없다는 거다. 화폐를 유목민이 즐겨 썼다는 사실이 그 증거란다. 유목민은 '일정한 거처'를 두지 않고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닌다. 그러니 '형성된 재산'을 유산의 형태로 나눠주기 위해서는 '땅이나 생산물'로 나눠주는 것보다 '교환가치'가 있는 화폐의 형태가 편리했고...

2020.07.26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1-1. 공리주의

1. 읽고 있는 책공리주의존 스튜어트 밀 저/이종인 역현대지성 | 2020년 06월 2. 책 읽은 뒤 느낌  옳고 그름을 따지는 학문인 '도덕'은 인류와 함께 탄생했다고 볼 수 있지만, 여지껏 제대로 정립되지 안흔 학문이다. 그 까닭은 사람마다 옳고 그름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고, 이쪽의 설명을 들으면 이쪽이 옳게 들리고, 저쪽의 설명을 들으면 저쪽이 옳게 보일 정도로 애매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루기 힘든 것이 '도덕'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제1원리'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2020.07.26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3-4. 화폐라는 짐승

1. 구매인증이력화폐라는 짐승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2월 2. 읽은 쪽수 : 62쪽 ~ 79쪽 3. 책 읽은 뒤 느낌  지금까지 읽은 내용 중에서 '3권'이 가장 어려운 내용처럼 느껴진다. 원래 '경제무식쟁이'인데, 동일 한 '화폐'를 두고서 기능적, 물질적, 목적적, 가치적, 역사적 등등 '화폐의 다양한 기능'을 풀어내고 있는데, 한두 가지도 아니고 이럴 땐 '이것'일 수도 있고, '저것'일 수도 있으며, 그럴 땐 '그것'이 '이것'이고, '저것'과는 다르다..이렇게 뒤죽박죽 설명...

2020.07.27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1-1. 퇴근길 인문학 수업-뉴노멀

1. 읽고 있는 책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백상경제연구원 편저한빛비즈 | 2020년 06월 2. 책 읽은 뒤 느낌  여섯 번째 책이 나왔다. 시리즈가 승승장구하는 까닭은 더는 말하지 않아도 알 거다. '짤막한 고급 지식'이 주는 '고급진 만족감' 때문일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문학적 지식'은 더욱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나 웬만한 '인문학책'은 긴 호흡이 아니고서는 절대 읽을 수 없고, 내용도 어렵다. 그런데도 현대인들은 '인문학적 지식'을 갈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너...

2020.07.28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3-5. 화폐라는 짐승

1. 구매인증이력화폐라는 짐승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2월 2. 읽은 쪽수 : 80쪽 ~ 107쪽 3. 책 읽은 뒤 느낌  마르크스는 '화폐의 기능적 현존'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했다. 하나는 '가치척도'이고, 다른 하나는 '유통수단'이며, 마지막은 '화폐'다. 뭔가 이상하니, 하나하나 따져보자.   '가치척도'란 '가치를 잴 수 있는 기능'이다. 그리고 그 '가치'는 '가치 있는 것'만으로 잴 수 있다. 다시 말해, 상품의 가치를 '화폐'로 잴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문...

2020.07.28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1-2. 공리주의

1. 읽고 있는 책공리주의존 스튜어트 밀 저/이종인 역현대지성 | 2020년 06월 2. 읽은 쪽수 : 19쪽 ~ 57쪽 3. 책 읽은 뒤 느낌  '공리주의란 무엇인가'를 읽다가 너무나도 많은 반론을 접하고서는 '공리주의'가 무엇인지조차 잊어버리곤 했다. 그래서 먼저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보면, '공리(功利)'는 공명과 이욕을 추구하는 것이고, '공리주의'는 쾌락이나 행복, 이익 따위를 행위의 목적과 선악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주의로, '쾌락주의'의 하나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공리(utility:유용,...

2020.07.28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3-6. 화폐라는 짐승

1. 구매인증이력화폐라는 짐승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2월 2. 읽은 쪽수 : 108쪽 ~ 135쪽 3. 책 읽은 뒤 느낌  화폐의 '유통적 기능'은 하나의 상품이 판매되고 화폐로 교환되었다가 다시 또 다른 상품으로 구매되는 과정을 이른다. 한 마디로 '상품-화폐-상품'이는 과정을 '유통'이라고 말하는 거다. 마르크스의 표현대로라면 '아마포'를 판매해서 얻은 '화폐'로 '성경책'을 구매하는 과정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이 과정은 굉장히 복잡하며 여러 차례에 걸쳐 일어난다. '물물교환'에서는 절대...

2020.07.29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1-2. 퇴근길 인문학 수업-뉴노멀

1. 읽고 있는 책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백상경제연구원 편저한빛비즈 | 2020년 06월 2. 책 읽은 뒤 느낌  '제2강: 소유에서 접속으로'의 내용은 간단하다. 소유하던 시대가 저물고 '공유경제'로 빠르게 전환되는 시대를 맞이해가는 모습을 설명한다. 과거에는 갖고 싶은 것이 생기면 '소유'해야만 했다. 물론 '렌트'라는 것은 있었다. 하지만 완벽한 '공유개념'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접속할 수 있는 도구가 발달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 대상은...

2020.07.29 공감 횟수 5 댓글 수 2

포스트 Reading 3-7. 화폐라는 짐승

1. 구매인증이력화폐라는 짐승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2월 2. 읽은 쪽수 : 135쪽 ~ 153쪽 3. 책 읽은 뒤 느낌  '유통'이 늘어난다는 것은 상품거래가 활발하다는 거다. 상품거래가 활발하면 '통화량'이 많지 않아도 충분하다. 이처럼 '유통'을 하기 위해서 '화폐'를 굳이 만들 필요는 없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일례로 '에스파냐'가 남아메리카의 금과 은을 마구 퍼와서 '통화량'이 늘어났지만 결국 '가난'해진 것을 떠올릴 수 있다. 이를 두고 '에스파냐가 가난한 것은 에스파냐가 부자이...

2020.07.30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3-8. 화폐라는 짐승

1. 구매인증이력화폐라는 짐승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2월 2. 읽은 쪽수 : 155쪽 ~ 170쪽 3. 책 읽은 뒤 느낌  화폐의 세 번째 기능은 '화폐'라고 말했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돈이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돈이 갖고 있는 능력을 함축한 말이란다. 그래서 사람들은 '화폐'를 쌓아두려는 욕구를 갖게 된다고 이야기를 전개했다.   하지만 이 욕구는 끝이 없다. 1억을 갖게 되면 10억을 갖고 싶고, 10조를 갖게 되면 1000조를 갖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2020.07.31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3-9. 화폐라는 짐승

1. 구매인증이력화폐라는 짐승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2월 2. 읽은 쪽수 : 170쪽 ~ 184쪽 3. 책 읽은 뒤 느낌  화폐의 기능으로써 '돈이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쌓아두려는 욕구가 생긴다고 말이다. 헌데 꼭 '돈'이 직접적으로 오고 가지 않아도 거래, 즉 '교환'이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를 테면, 경기가 좋을 때는 '신용거래'를 하거나 '약속어음'을 발행하면서 얼마든지 상품을 건내주고 받는다. 왜냐면 돈을 '언젠간' 받을 수...

2020.08.01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1-3. 공리주의

1. 읽고 있는 책공리주의존 스튜어트 밀 저/이종인 역현대지성 | 2020년 06월 2. 읽은 쪽수 : 59쪽 ~ 72쪽 3. 책 읽은 뒤 느낌  공리주의의 원리는 '도덕적 의무감'에서 출발한다. 그런데 반론도 만만찮다. "내 행복은 다른 곳에 있는데 왜 내가 일반 행복을 더 우선시해야 한다는 거지?"라는 질문에 마땅한 답을 해주어 설득하는 것이 어려운 까닭이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 '도덕적인 삶'을 동경한다. 평생을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헌신하는 위인들을 보며 존경심이 샘 솟는 까닭도 바로 그 때문이다...

2020.08.01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1-3. 퇴근길 인묵학 수업-뉴노멀

1. 읽고 있는 책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백상경제연구원 편저한빛비즈 | 2020년 06월 2. 읽은 쪽수 : 89쪽 ~ 124쪽 3. 책 읽은 뒤 느낌  우리는 'AI(인공지능)'이 발달한 미래사회를 어둡게 보는 경향이 있다. 수많은 소설과 영화 속에서 그렇게 다뤘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인류가 꿈꿔 온 '인공지능 로봇'은 오직 인류의 '편의'만을 상상하며 개발해왔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챗봇(Chatting Bot)'의 발달을 보자. ...

2020.08.01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3-10. 화폐라는 짐승

1. 구매인증이력화폐라는 짐승 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8년 12월 2. 읽은 쪽수 : 185쪽 ~ 완독 3. 책 읽은 뒤 느낌  돈은 '흔적'을 지울 수 있다. 돈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유산으로 받은 돈인지, 임금으로 받은 돈인지, 또는 복권당첨이나 도둑질을 한 것인지 친구에게 빌린 돈인지도 알 수 없다. 돈만 본다면 말이다. 그래서 돈은 어떻게 '번' 돈이며, 어떻게 '쓸' 것인가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실제로 열심히 땀 흘려 번 돈은 허투루 쓰는...

2020.08.02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4-1. 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1. 구매인증이력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2월 2. 읽은 쪽수 : 처음 ~ 34쪽 3. 책 읽은 뒤 느낌  화폐가 어떻게 '자본'이 될 수 있었나? 이 물음이 4권의 핵심이 된다. 앞서도 이야기한 것이지만 '많이 쌓아놓은 부'가 자본이 되지는 않는다고 마르크스는 말했다. 과거의 왕족이나 귀족들이 온갖 보물과 귀금속을 갖고 자랑했지만, 그들이 '자본가'가 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누가' 자본가가 되었나? 라는 물음에 답하려면 어떤 '화페'가 자...

2020.08.03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4-2. 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1. 구매인증이력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2월 2. 읽은 쪽수 : 34쪽 ~ 45쪽 3. 책 읽은 뒤 느낌  자본이 등장하고서 결국은 '돈을 가진 자'가 승리하였다. 거의 모든 것을 독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게다. 17세기에 '부'는 거의 대부분 세습귀족이 차지했었지만, 18세기에 들어서는 '상인'이 세습귀족보다 100배나 더 많은 '부'를 차지하게 된다. 18세기에 들어서 유럽은 각종 은행설립과 식민지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묻지마 투자'가 우후죽순으로...

2020.08.04 공감 횟수 3 댓글 수 1

포스트 Reading 4-2. 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1. 구매인증이력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2월 2. 읽은 쪽수 : 34쪽 ~ 45쪽 3. 책 읽은 뒤 느낌  자본이 등장하고서 결국은 '돈을 가진 자'가 승리하였다. 거의 모든 것을 독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게다. 17세기에 '부'는 거의 대부분 세습귀족이 차지했었지만, 18세기에 들어서는 '상인'이 세습귀족보다 100배나 더 많은 '부'를 차지하게 된다. 18세기에 들어서 유럽은 각종 은행설립과 식민지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묻지마 투자'가 우후죽순으로...

2020.08.05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4-3. 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1. 구매인증이력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2월 2. 읽은 쪽수 : 46쪽 ~ 61쪽 3. 책 읽은 뒤 느낌  돈을 '화폐'로 쓸 때와 '자본'으로 쓸 때의 차이는 뭘까? 마르크스는 이를 '공식화'하여 [ W - G - W ], [ G - W - G ]로 나타냈다. W는 '상품(Were)'이고, G는 '화폐(Geld)'다. 다시 말해, 화폐로 쓸 때는 '상품'이 '화폐'로 바뀌었다가 다시 '상품'이 된 것이고, 자본으로 쓸 때는 '화폐'에서 '상품'으로 바뀌...

2020.08.05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4-4. 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1. 구매인증이력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2월 2. 읽은 쪽수 : 61쪽 ~ 76쪽 3. 책 읽은 뒤 느낌  자본은 '돈이 새끼를 쳐서 되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만약 돈이 새끼를 치지 못한다면 '자본가'는 화를 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돈이 돈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이자(利子: 돈의 자식)'를 보태지 못한다면 '자본'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수전노'와 '자본가'의 큰 차이점이다.   수전노는 그저 돈을 많이 모아놓을 뿐이...

2020.08.06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4-5. 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1. 구매인증이력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2월 2. 읽은 쪽수 : 77쪽 ~ 87쪽 3. 책 읽은 뒤 느낌  놀라운 일은 [ G-W-G ]만으로 '잉여가치'가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내가 가진 돈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까지는 그냥 변함없는 '소비의 행태'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든, '필요없는' 물건을 사든 내가 가진 돈으로 상품을 사는 '교환가치'만이 존재할 뿐이다.   물론, 심적인 차이는 있다. 나에게 필요없는 물...

2020.08.07 공감 횟수 7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4-6. 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1. 구매인증이력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2월 2. 읽은 쪽수 : 87쪽 ~ 99쪽 3. 책 읽은 뒤 느낌  마르크스는 마치 탐정처럼 보일 때가 있단다. 지난 시간에 이야기한 것처럼 '잉여가치'를 찾아내기 위해서 '상품'과 '화폐', 그리고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유통과정'과 '자본가의 양심'까지 그야말로 샅샅이 뒤져본다. 허나 실패다. 여기에서는 '등가교환'만 일어날 뿐이다. 하긴 판매자와 구매자 가운데 어느 한 쪽이 멍충하지 않은 이상 '한 쪽이 손해를...

2020.08.08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4-7. 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1. 구매인증이력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2월 2. 읽은 쪽수 : 100쪽 ~ 124쪽 3. 책 읽은 뒤 느낌  자본가에게 이득을 안겨주는 '범인'이 드디어 밝혀졌다. 그 범인은 바로 '노동력 착취'였다. 단순한 '교환가치'로는 얻을 수 없었던 막대한 이윤이 노동자가 제공하는 '노동력'이었다니, 마르크스가 노골적으로 '노동자의 편'을 들게 된 것도 무리는 아니다. 허나, 좀 더 살펴보아야 한다. '노동력 착취'는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어디까지나 '합...

2020.08.09 공감 횟수 6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4-8. 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1. 구매인증이력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2월 2. 읽은 쪽수 : 124쪽 ~ 143쪽 3. 책 읽은 뒤 느낌  우리는 '상품'을 구매할 때 돈을 미리 내고 구매한 뒤에 쓴다. 돈도 지불하기 전에 마음껏 써본 다음에 맘에 들면 돈을 내고, 맘에 들지 않으면 돈을 내지 않고 이미 써버린 상품을 '반품'하는 생각을 그닥 하지 않는다. 물론 요즘엔 미리 써보고 '구매결정'을 하는 판매 방식도 있지만,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상품'을 구매할 땐...

2020.08.11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4-9. 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1. 구매인증이력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2월 2. 읽은 쪽수 : 144쪽 ~ 158쪽 3. 책 읽은 뒤 느낌  노동자의 '노동력'을 헐값에 매입한 '자본가'가 인면수심의 약탈을 자행할 것이라 예상하기 일쑤지만, 어디까지나 '합법적인 계약'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 '노동자'와 '자본가'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율적인 상황에서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일단 '계약'만으로 자본가가 노동자를 '노동착취'한다...

2020.08.12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4-10. 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1. 구매인증이력성부와 성자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2월 2. 읽은 쪽수 : 159쪽 ~ 완독 3. 책 읽은 뒤 느낌  마르크스는 '수전노'를 정신 나간 자본가라고 지칭했다. '수전노'와 '자본가'는 돈을 긁어 모으는 것에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수전노는 '돈'만을 긁어 모을 뿐이고, 자본가는 '돈의 가치'를 긁어 모으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말했다. 이처럼 자본가는 '돈의 가치'를 긁어 모으기 위해 돈을 아낌없이 써버리는 자다. 그렇다면 '낭비가'와 '자본가'의 공통...

2020.08.13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5-1. 생명을 짜 넣는 노동

1. 구매인증이력생명을 짜 넣는 노동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4월 2. 읽은 쪽수 : 처음 ~ 32쪽 3. 책 읽은 뒤 느낌  마르크스는 '집 짓기'를 설명하면서 '꿀벌'과 '노동자'를 빗대어 본다. 꿀벌은 집을 지을 때 '본능'에 따라 실행하지만, 인간은 '건축가'가 구상을 하고, '노동자'에게 일을 시킨다. 이처럼 '건축가'는 자신이 떠올린 구상에 따라 스스로 집을 짖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고용'해 일을 시킬 수 있다.   이게 뭘 의미하는 걸까? 인간은 다른 동물과...

2020.08.14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5-2. 생명을 짜 넣는 노동

1. 구매인증이력생명을 짜 넣는 노동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4월 2. 읽은 쪽수 : 33쪽 ~ 50쪽 3. 책 읽은 뒤 느낌  코로나로 인한 '두려움'과 전광훈과 미친놈들에 대한 '열받음'으로 인해 책이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책 읽는 속도'는 물론, '책 읽는 분량'까지 한껏 쪼그라들어서 글을 쓰는 손가락마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더듬거리고 있다. 그래도 '목표'한 것이 있는데, 이대로 주저 앉아 있을 수만은 없기에 용기를 내어 '손가락'을 놀려보려 한다. 잘 써지지 않았다면 가...

2020.08.17 공감 횟수 7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5-3. 생명을 짜 넣는 노동

1. 구매인증이력생명을 짜 넣는 노동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4월 2. 읽은 쪽수 : 51쪽 ~ 71쪽 3. 책 읽은 뒤 느낌  마르크스는 건축가가 꿀벌보다 뛰어나다고 했다. 똑같이 집을 짓지만, 건축가는 '설계'를 거쳐서 집을 지었고, 꿀벌은 '본능'을 발휘해 집을 지었을 뿐이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소외된 노동'을 하게 되면서 '노동을 하는 인간'이 꿀벌보다 못한 처우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자본주의에서 노동하는 인간은 다른 동물에게는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2020.08.19 공감 횟수 7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5-4. 생명을 짜 넣는 노동

1. 구매인증이력생명을 짜 넣는 노동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4월 2. 읽은 쪽수 : 73쪽 ~ 90쪽 3. 책 읽은 뒤 느낌  5권째 들어서면서, 책의 내용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마르크스는 '철학자'이고, <자본론>에는 '수식'이 참 많다. 이렇게 철학의 모호함에 수학적 계산을 덧붙이니 '수식'은 이해해도, 그 수식 안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겠단 말이다. 단순계산인데도 말이다.   이번 장에서 말하는 내용을 요약하면, '자본의 탄생'을 '괴물의 탄생'으로...

2020.08.20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5-5. 생명을 짜 넣는 노동

1. 구매인증이력생명을 짜 넣는 노동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4월 2. 읽은 쪽수 : 90쪽 ~ 115쪽 3. 책 읽은 뒤 느낌  앞서 자본가가 '가치교환'만으로는 이득을 얻을 수 없었지만, 노동력을 쥐어짜면 '잉여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르크스는 이에 대한 부연설명을 엄청나게 덧붙인다. [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한다 ]고 간단하게 설명하면 될 일인데, 왜 이렇게 세세한 비유를 덧붙이며 '설명'하고, '묘사'하고, '연극대본'으로 표현하고, 셰익스피어와 괴테의 '문장'을 빌어서 비유한...

2020.08.21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5-6. 생명을 짜 넣는 노동

1. 구매인증이력생명을 짜 넣는 노동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4월 2. 읽은 쪽수 : 117쪽 ~ 138쪽 3. 책 읽은 뒤 느낌  고병권은 <자본론>을 '읽는 순서'는 '이해하는 순서'라고 재차 강조한다. 그 때문에 밑천이 훤히 드러나는 얄팍한 지식을 소유한 나 같은 독자들을 힘들게 만든다. 이번 꼭지에서도 '불변자본'과 '가변자본'을 설명하는데 무려 20쪽이나 할애했다. 물론 친절하고 재미난 설명이라면 40쪽, 80쪽이라도 달게 읽겠지만, 벌써 다섯 권째 읽고 있지만, 이 책, 정...

2020.08.22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5-7. 생명을 짜 넣는 노동

1. 구매인증이력생명을 짜 넣는 노동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4월 2. 읽은 쪽수 : 140쪽 ~ 152쪽 3. 책 읽은 뒤 느낌  자본가가 챙기는 '잉여가치'는 노동자의 '잉여노동'에서 생겨난다. 다시 말해, 노동자는 '생산가치'만큼의 노동을 하고도 더 많은 노동을 '강요'받으며 '잉여노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잉여노동'으로 발생한 '잉여가치'는 고스란히 자본가의 몫이 된다. 왜냐면 자본가가 '투자'를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자신이 '잉여가치'를 챙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

2020.08.24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포스트 Reading 5-8. 생명을 짜 넣는 노동

1. 구매인증이력생명을 짜 넣는 노동고병권 저천년의상상 | 2019년 04월 2. 읽은 쪽수 : 152쪽 ~ 169쪽 3. 책 읽은 뒤 느낌  자본가는 '잉여가치'를 "무에서 가치를 창조해낸다"며 칭송해 마지 않았다. 하지만 마르크스는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것은 없다"면서 '잉여가치'도 분명히 유에서 창조된 것이라고 명시했다. 따라서 '잉여가치'는 바로 '잉여노동'에서 나온 것이라고 간단한 수식으로 산술적인 증명까지 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노동자가 하루 10시간 노동을 하면, '필요노동 5시간'과 '잉...

2020.08.25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