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선>이란 신라말기 불교가 교리와 경전해석을 통한 깨달음에 열을 올린 <교종>과 면벽수련 등 참선을 통한 깨달음을 중시한 <선종>의 대립에서부터 알 수 있다. 알다시피, 우리가 삶을 살면서 <깨달음(공부)>이라는 것을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해야 한다. 그런데 이 <깨달음> 가운데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어느 날 갑자기, 느닷없이, 별안간, 뿅! 하고 깨닫게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