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예스24가 스무살을 맞이했단다.
축하축하^-^
더불어 나도 19년이나 예스24와 함께 했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다.

기록에 의하면
내 독서스타일은 '가족파'란다.
난 아직 가정을 이루지 못했는데(")알라뷰~

내가 예스24에서 처음으로 산 책은
시오노 나나미의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이란다.
당시에 같은 작가의 <로마인이야기>를 한창 독파하고 있던 시기였기에
이 책을 샀던 걸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 책을 당시 독서모임에 있던 동생에게 생일선물로 주었다.
그 동생이 대학졸업을 앞두고 있었기에 멋진 남자가 되라는 뜻에서 말이다.
최근에 산 책은 직업적 선택이었다.
중딩에게 국어문법을 가르치는 교재로 선정한 참고서 중 한 권이다.

역시나 내 최고의 전성기는 2008년~2010년이었다.
한창 <리뷰어클럽>에서 인기몰이를 하면서
수많은 이벤트책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얼마전 <리뷰어클럽>에서 받은 책만 골라서 세어보았더니
240권이 넘었다.
물론 이 모든 영광은 '책 읽는 고냥이'에게 바칩니다(")냥냥
고냥이 소감: 순순히 책을 안 주면 발톱을 세우겠다고냥(")/`파창
그래프에서 보이는 것처럼 2012년부터는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던 때였기에
나의 <독서적 암흑기>였다.
해마다 줄기 시작해서 2017년에는 꼴랑 1권ㅠㅠ
다행히 작년부터 다시 독서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내 독서탑의 높이는 '아파트 6층' 높이.
40대 회원 중 상위 2%란다.
분발해야겠다(" )a
타워펠리스까진 세워봐야징~

사실 구매한 금액은 중요하지 않다.
내 독서력은 도서관에 소장된 책들과 이벤트책이 더 많으니까(")
해마다 비싸지는 책값을 감당하기 넘 힘들다.
내 지갑은 소중하니까냥(")돈시러~

이 기록은 좀 생소한데...
아마도 교양분야의 책이 더 우세할 것이다.
인문, 철학, 역사, 과학책을 그토록 섭렵했는데...
그런데도 가족분야의 책이 가장 많이 기록된 까닭은...
내가 러블리하기 때문일 것이다(")뻔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