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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22:00~24:00)

1) 읽은 시간과 읽은 쪽수

 - 읽은 시간 : 22:00 ~ 22:50 , 읽은 쪽수 : 142쪽 ~ 175쪽

 

2) 읽은 책 이름과 책 검색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9

박시백 글,그림
휴머니스트 | 2015년 06월

 

3) 책 읽은 뒤 느낌

  [ 19권 제4장 : 개항 ]

  대원군이 실각을 하고 드디어 고종이 '친정'을 하였다. 중전의 공이 컸지만 고종은 아버지와 '대척점'에 서는 것을 꺼렸다. 조선 임금이 '불효'를 하면 광해군처럼 반정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대원군이 얌전히 계시는 것에 안도를 하였다. 허나 고종 스스로도 아버지를 적극적으로 찾아가지 않았으니 신하들과 백성들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고종이 아버지에게 머리를 숙이면 아버지를 다시 '정치의 길'로 끌어들이는 셈이니 고종은 '대왕대비(효유대비)'에게 매일 문안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효도를 다한다는 표시를 했다. 실제로 고종이 익종대왕(헌종의 아버지)의 아들로 입적하는 방식으로 보위에 올랐으니 '명분'상으로는 효도를 다하는 셈이다. 고종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셈이다. 홍길동처럼 상심하지는 않으면서 말이다.

 

  한편, 고종이 친정을 하던 시기에 바다 건너 일본에서는 사이고 다카모리의 '정한론'이 대두되는 등 실력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서구열강에 의한 '강제개항' 이후로 일본은 '탈아입구'라는 묘한 논리를 내세워 스스로 '동방의 서양 행세'를 똑부러지게 해내고 있었다. 그러다 결국 [운요호 사건]을 일으켰다. 조선은 '확 바뀐' 일본의 모양새를 보고 얼마간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나 여전히 일본을 낮잡아 보고 있었다. 허나 '강화도 초지진'을 무단 공격하며 정치적,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일본 앞에서 아무런 대비와 대책도 없이 질질 끌려가는 모양새만 취하고 있었다.

 

  결국, 조선 최초의 근대적 조약인 [강화도 조약]이 체결되고 말았는데, '불평등 조약'이 되고 말았다. 조선이 '국제정세'에 밝지 못했던 까닭이다. 이를 두고 최익현은 상소를 올리며 '강화도 조약'을 맺으면 안 된다고 주청을 드렸으나 받지 않을 수 있는 '선택권'이 우리에게 있었다면 애초부터 일본이 '군대'를 내보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여차하면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고종의 선택은 '조선의 모양새는 빠지지 않게, 일본이 원하는데도 체결'하는 것이었으나, 애초부터 일본은 조선과 '선린외교'를 할 생각이 없었던 탓에 조선은 발등에 불똥이 떨어지고 말았다. 더 심각한 문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똥을 뻔히 보고서도 뜨거운 줄 모른다는 것이었으니...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쓴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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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공생

    드라마 명성황후가 생각이 나요^^
    이미연 명성황후 역을 맡았고, 유동근이 대원군 역을 맡았는데,
    그 드라마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남아요^^

    2020.05.31 23:5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異之我...또 다른 나

      이미연 덕분에 '명성황후'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죠. 100회가 넘어가면서 아쉽게 중도하차하고 말았지만...
      근래에는 '고종'과 함께 '명성황후'의 재평가를 하고 있답니다. 여전히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지만요. 그 결과가 어떻게 나게 될까요?

      2020.06.01 11:22
  • 스타블로거 ne518


    지나간 일이라 해도 그때 다르게 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는군요 그걸 보고 지금은 그러지 않으려고 해야 할 텐데... 이건 역사뿐 아니라 개인도 마찬가지군요


    희선

    2020.06.01 02:03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異之我...또 다른 나

      역사에 '만약'은 늘 조심스런 부분이지만, 참 재미나긴 합니다. 한편으로는 '역사해석의 발전'을 주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로 인해 '왜곡'을 일삼는 못난 부류들도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한답니다. 물론 개인의 역사도 마찬가집니다. 부끄러운 기억을 애써 정당한 이유를 끌어들여서 자기합리화 시키기도 하니까요(")부끄부끄~

      2020.06.01 11:25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