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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고 있는 책

공리주의

존 스튜어트 밀 저/이종인 역
현대지성 | 2020년 06월

 

2. 책 읽은 뒤 느낌

  옳고 그름을 따지는 학문인 '도덕'은 인류와 함께 탄생했다고 볼 수 있지만, 여지껏 제대로 정립되지 안흔 학문이다. 그 까닭은 사람마다 옳고 그름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고, 이쪽의 설명을 들으면 이쪽이 옳게 들리고, 저쪽의 설명을 들으면 저쪽이 옳게 보일 정도로 애매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루기 힘든 것이 '도덕'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제1원리'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옳다고 여기고, 그르다고 여기는 '기준'은 무엇으로 정해야 할까? 여기서 '도덕 법칙'의 밑바탕이 되는 두 가지, '선험'과 '경험'을 예로 들 수 있다. '선험(아프리오리: a priori)'은 경험하지 않고도 알 수 있는 것으로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라는 도덕명제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 보고 나니까 '나쁘다'는 것을 깨달아서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애초부터 나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경험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해보니 알겠다'는 말이다. 그런데 선험은 '직관적'이고, 경험은 '귀납적'이다. 그러나 두 가지 원리는 모두 '연역적'인 방법으로 귀결이 되어야 하므로, 역시 '도덕원리'를 먼저 세우는 것이 우선일 수밖에 없다.

 

  그럼 '도덕의 제1원리'에는 어떤 것을 내세워야 할까? 당연히 '공리주의'를 내세워야 한다. 어떤 행위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도덕률 가운데서도 가장 구체적이고, 가장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원칙'이 있다면, 그것도 '다수의 행복'이 보장되는 방법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따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모두의 행복을, 다수의 행복을 따르지 않는다면...여기까지 다루고, 본론으로 넘어가려 한다. 내일은 '공리주의란 무엇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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