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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1. 구매인증이력

임금에 관한 온갖 헛소리

고병권 저
천년의상상 | 2020년 03월

 

2. 읽은 쪽수 : 85쪽 ~ 112쪽

 

3. 책 읽은 뒤 느낌

  이번 책은 읽기에 상당히 어렵다. '임금'에 관한 내용이 생각밖으로 복잡하고 헷갈리기 때문이다. 이는 내가 '경제적인 감각'이 한참 뒤떨어진 탓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노동자가 받아야할 정당한 '임금'이 이렇게 복잡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실제 '월급명세표'를 봐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 투성이였다. '기본급+수당=월급'이라고 해서 간단한 명세표로 써주면 좋을 것을 '같은 금액의 월급'인데도 기본급은 줄이고 각종 수당이 이름만 다르게 써넣어서 이게 도통 '어떤 일'을 하고 받은 수당인건지 알아볼 수 없게 만들어놓기 일쑤였다. 지금에서야 '세무조사'를 피하고 회사가 세금을 덜 내기 위한 꼼수라는 걸 알지만, 사회초년생이었던 나는 복잡한 월급명세표를 들여다보며 '총액'만 보기 일쑤였다.

 

  자본가들이 '총액'은 같은데, '기본급'은 줄이고, '수당'을 늘려서 주는 까닭이 무엇일까? 그건 '기본급'이 줄면 회사의 세금부담도 줄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회사의 세금부담을 줄이고 그만큼 직원의 세금부담을 늘어나는 꼼수인 셈이다. 정부로서는 한 해에 걷어야할 세금의 총액수를 달성해야 하는데, 회사가 부담해야할 세금을 깎아버렸으니 그만큼 국민들에게 더 걷어들여야 하는 셈이다. 그렇다고 고용되어 있는 처지에 회사에 불만을 터뜨릴 수 있는 용감한(?) 직원은 그리 많지 않다.

 

  마르크스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노동자가 자본가의 꼼수에 걸려들어서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하기 일쑤인데, 그것을 마르크스는 낱낱이 파헤쳐서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의 자본가들도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잉여노동'을 어떻게 후려쳐야 더 많은 '잉여가치'를 빼돌릴 수 있는지 잘 알았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방식은 참으로 교묘해서 노동자들은 그저 눈 뜨고 코 베이는 격으로 자신들의 몫을 고스란히 자본가에게 착취 당할 수밖에 없다.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쓴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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