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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MBA 가면 어때요?

[도서] 더 늦기 전에 MBA 가면 어때요?

국승운,김준이,김성식,김태윤,문은영,민복기,배고은,박성연,주선하,전선함,김회택 공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각설하고, MBA는 기업 관리 전문가로 '실무'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스킬을 바로 배우는 곳으로 학업을 위주로 하는 '경제경영 대학원'과는 결이 다르다고 하겠다. 그래서 MBA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실무경력 10년이상'의 경력자로 대학조교 생활을 하며 대학원을 다니는 분들과는 차원부터 다르다. 물론, MBA라고 해서 무조건 '경력자'만 선별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대학원생처럼 대학을 졸업한 뒤에 바로 MBA에 뛰어들어 석사학위를 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직장'을 다니면서 '야간 MBA'를 병행하는 쪽을 선택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한다. 왜냐면 '실무경력자'를 우대하는 MBA도 많기 때문이란다. 그러려면 자연스럽게 직장을 다니면서 퇴근후에 학업을 병행하는 코스가 자연스러운 법이다. 그래서 이 책은 대표적으로 '연세MBA를 졸업한 11인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들이 말하고 있는 'MBA의 모든 것'은 무엇일까? 11인이 말하는 공통점을 추려보면, 첫째, 단조로운 직장생활에 지쳤는데 '리프레쉬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같은 직장을 10년 넘게 다니면 누구나 매너리즘에 빠지기 일쑤다. 그때 새로운 자극으로 '퇴근 후 MBA'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일과 학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고된 일일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일주일에 세 번, 학교 가는 길이 너무 기다려지고 즐거웠단다. 다시 '대학생활'을 만끽하는 듯한 추억에 빠져들 수 있어서 기뻤다고도 빼놓지 않고 후일담을 전했다.

 

  둘째는 '성취감'이었다고 한다. 2년 과정의 MBA 코스를 졸업하고 나면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학사 학위'로 만족하지 못했던 차에 '석사 학위'를 딸 수 있다는 매력이 크게 작용했다고 여럿이 말했다.

 

  셋째는 '다양한 인맥'을 얻게 된 것이란다. 어느덧 중년이란 나이가 되고, 직급도 과장, 차장, 부장 등 '간부급'이 되면 만나는 사람이 고정되기 일쑤다. 그런데 MBA를 통해서 서로 다른 분야에서 내노라하는 '짱짱한 학우들'을 새롭게 만나게 되니, 이 또한, 새로운 삶의 활력소로 작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실제로 '정치인'을 꿈꾸는 한 학우는 짱짱한 스팩의 인맥을 쌓고 'MBA'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기뻤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넷째는 '즐거운 동호회 활동'을 꼽고 있는데, MBA 학비가 '연 1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보니 모임의 스케일이나 퀄리티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노는물이 다르다'인데, 그저 '방탕한 놀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쁜 스케줄에도 짬을 내서 여행과 레포츠, 그리고 재미난 파티를 하며 '젊음과 열정, 그 이상'을 다시금 불태우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었다는 것에 매우 만족을 나타냈다. 아닌 게 아니라, '직장 10년 차 이상'이면 누군가의 남편이나 아내, 그리고 아빠와 엄마인데, 얼마나 일상에 찌들어 지냈겠느냔 말이다. 그런데 다양한 인맥을 통해서 새로운 만남과 모임을 통해 '일상탈출'을 할 수 있으니 일과 학업이라는 힘든 나날도 '즐거움의 연속'으로 바뀔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물론, 단점도 상당하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퇴근 후'가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상식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직장상사와 가족들의 눈총을 받으면서 'MBA'로 달려가면, 엄청난 과제와 수준 높은 토론수업, 그리고 발표준비 등등으로 밤을 꼬박 새우기 일쑤였다고 한다. 더구나 상대적으로 비싼 학비도 쉬이 'MBA'를 선택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었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가성비'를 따져보면, '그 돈으로 MBA보다 더 좋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주변의 유혹도 상당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 것은 일과 'MBA'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이라고 한다. 직장일에 충실하다보면 'MBA'에 소홀하기 쉽고, 'MBA'에 열정을 쏟으면 직장생활이 원만하게 풀리지 않고, 이렇게 둘 모두에 치이다 보면 '가정'을 등한시해서 가족들에게 원망을 받기도 하는 등등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MBA 2년 과정'이 지난 지금의 소회를 이야기해달라고 하면, 한결 같이 "더할나위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2년, 길지 않다"고도 했다. 그래서 'MBA 졸업'을 한 지금은 주변사람들에게 "더 늦기 전에 꼭 해보라"고 권하고 있단다. 100세 인생에 2년은 '내 인생에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면 결코 손해보는 일이 아니라면서 말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지금,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다. '전문 경영인'으로 제대로 실력발휘를 해보고 싶은 꿈은 기본이고, '제2의 인생'을 화려하게 수놓으려는 설계로 희망에 부풀어 있기 때문이다.

 

책드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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