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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을 구하기란 생각보다 어렵고, 만족스런 직업을 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무작정 <국제중>, <명문고>, <명문대>를 진학하려하고,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한정된 직업만을 머릿속에 그리며 성장하고, 바라던 의사나 변호사가 되지 못했을 때는 엄청난 실망을 겪기 때문에 그 <좁은문>을 통과하려 애쓴다.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들까지 말이다. 그 때문에 사교육은 더욱 활개를 치고 대한민국의 하릴없이 높은 교육열은 이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높은 교육열은 우리 사회에 여러 병폐현상을 키우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특정직업에 지원이 쏠리는 현상이 있다. 그 쏠림현상 때문에 <고시원>과 <독서실>에 각종 자격증시험과 안정적인 공무원시험 등에 합격하려는 젊은이들이 차고도 넘친다. <전문가>가 되고,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랴. 그러나 유독 <젊은이들>이 패기와 열정을 잃어버리고 <직업의 안정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 가지 직업>이 있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좋은 직업이란 <자신의 적성>에 맞으면서 소질이 있어서 <재능을 꽃피울> 수 있으며, 동시에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직업을 구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가 없을 테다.

 

  아래에 소개한 <작업치료사>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유난히 높은 사람이라면 관심을 둘만한 직업이다. 아직 널리 알려진 직업이 아니라서 다양한 곳에서 <사람을 구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남의 도움을 꼭 필요로 하는 노약자>가 많아진다는 <고령화 사회>가 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전망은 넓은 직업이라고 생각된다.

 

 

  질병의 예방과 치료뿐 아니라, 손상된 기능을 재활하는 재활의학이 중요해지면서 환자의 인지능력과 신체기능을 복원하는 직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 학장동의 큰솔병원 재활치료실 이나정 작업치료사는 "뇌손상, 척수손상, 뇌병변 등 주로 신체장애를 가진 환자들의 수술 후 재활을 책임진다"며, "작업치료사로서 신체적, 정신적 질환으로 기능장애가 있는 환자들이 의미있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치료한다"고 했다.

 

  작업치료사의 구체적인 치료활동으로는 일상생활 활동을 지도하는 일상생활치료, 손기능훈련 등의 신체기능증진훈련, 지각기술훈련, 정신사회적 지각훈련, 직업복귀를 위한 직업훈련, 그리고 여가활동지도 등이 있다. 작업치료사는 재활의학과 의사, 정형외과 의사 등 담당의사의 진단에 맞게 수립된 치료계획에 따라 치료를 수행한다. 그리고 환자들은 치료를 통해 사회적 역할에 필요한 기술과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작업치료사가 되기위해서는 전문대학 및 대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작업치료학과를 졸업하고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작업치료학을 전공하면 작업치료사 국가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연1회 시행된다. 이씨는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의 상당수가 시험과목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조금의 노력만 기울인다면 어렵지 않게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작업치료라는 분야가 보편화되어 있지 않아 취업할 곳을 찾기 위해선 선배나 다른 학교의 친구들과 구인정보를 많이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밖에 "대한작업치료사협회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작업치료사는 주로 병원 및 의원의 작업치료실에서 일하며, 재활원, 종합복지관이나 장애인복지관, 특수학교, 체육시설, 장애아동센터 등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등을 겪고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신체적, 정신적 기능을 회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작업치료사의 활동영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씨는 "대개는 병·의원의 재활의학과에서 일하지만 정신과, 복지관, 지역사회 등으로 점차 근무처가 확장되고 있다"고 했다. 반면 현재 작업치료학과를 개설한 전문대학 및 4년제 대학의 입학정원이 많이 늘어난 상태여서 앞으로 취업경쟁률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한겨레 2010년 12월 13일자 <함께하는 교육섹션>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전문을 옮기다

 

관련학과 작업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업무수행능력 서비스 지향, 신체적 강인성, 움직임 통제, 공간지각력, 유연성 및 균형

지식 의료, 상담, 심리, 교육 및 훈련, 고객서비스

성격 타인에 대한 배려, 사회성, 협조, 적응·융통성, 스트레스 감내성

흥미 사회형(Social), 탐구형(Investigative)

직업가치관 이타, 애국, 타인에 대한 영향, 자율,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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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라미슈

    직업의 다양화~~~를 새삼 느낍니다. 우선은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어떤 직업이 있는지부터 먼저 알아야겠어요. 몰랐던 직업의 세계, 아이에게 이야기해줘야겠어요. ^^*

    2010.12.16 01:03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異之我...또 다른 나

      그냥 베껴서 옮기는 수준인걸요^-^= <여러 가지 직업의 세계>를 아이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는 주제로 친구와 입씨름을 오랫동안 했었더랬어요. 그런데 정작 그 친구와 저조차 온누리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 알 턱이 있어야지요. 그렇게 까맣게 잊었었는데...마침 한겨레 신문에 연재되는 꼭지가 있어서 옮겨보았어요. 앞으로 꾸준히 올릴 셈이에요.

      2010.12.16 01:06
    • 티라미슈

      동감입니다. 저부터 모르는 직업이 많으니... 그럼 앞으로 계속 부탁드려요.^^=

      2010.12.16 07:51
  • 파워블로그 eunbi

    작업치료사? 생소한 직업입니다. 덕분에 하나 배웠습니다.^^

    2010.12.16 11:2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異之我...또 다른 나

      늘 배우는 자세를 eunbi님을 보며 저도 덕분에 배워요^-^=

      2010.12.16 15:52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일단은 적성이 잘 고려하여 선택해야겠어요. 단순 밥벌이를 위해서 몸담으면 억지춘향이라서 이직률도 높을 것 같고, 무엇보다 저런 종사자라면 희생, 배려가 덕목이 되는 분들이...

    2010.12.17 14:01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異之我...또 다른 나

      배우고 또 배워도 끝이 없음을 느끼는 <배려와 희생>...그 때문에 이것을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는 이들이 존경받는 거겠죠^-^= 배려와 희생이 적성인 분들은 정말 타고난 것 같기도 해요.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2010.12.17 14:40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