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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사람들

[도서] 공부하는 사람들

더글라스 토머스,존 실리 브라운 공저/송형호,손지선 공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과거지향적인 대한민국 교육계에 커다란 파문을 던지는 책이라는 느낌이 세다. 이 책에 의한다면 단언컨대 대한민국 교육은 후진성을 면치 못할 것이다. 열린 자세로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를 테면, 단순 암기나 반복 연산을 하여서 얻은 지식만을 쌓은 배우미(학생)들이 변화무쌍할 미래를 어찌 감당하느냔 말이다. 또 정답이 없으면 불안해 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라고 하면 모범 답안을 자신 있게 읊는 아이들을 보면서 무슨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까? 한 술 더 떠서 엄마들은 자녀의 성적 걱정에 가르치지 않은 범위에서 시험문제라도 나온다면 득달 같이 달려들어 따지곤 한다. 그게 진정 자녀를 위한 것이 아닐 텐데 말이다.

 

  교과서부터 없애고 싶다. 물론 교과서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교과서가 너무 훌륭해서 하는 말이다. 초등6년, 중고등6년 동안 교과서 이외의 책을 읽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훌륭하게(?) 만든 탓에 다른 책을 읽지 않아도 충분할(!) 지경이다. 뭔소리냐고? 이 땅의 배우미들이 교과서 이외의 책을 몇 권이냐 읽느냔 말이다. 그나마 좀 읽는다는 배우미들도 초등시절 뿐이고, 정작 읽고 더 넓은 사고력과 가치관을 키워야할 중고등시절에는 책과 담을 쌓고 '교과서'만 읽는다. 아니 교과서 이외의 책을 읽을 시간을 주지 않는다.

 

  이 책에는 <공부 좀 한다는 분들>이 엄청 등장한다. 그렇다고 수재들만 나열한 것은 아니다. 아니 수재 따위는 등장하지도 않는다. 공부를 즐기고 재미나게 하면서 참으로 효율적이고 유용하게 하는 '공부비법'을 소개한 책이다. 그 가운데 "국영수 중심으로, 사교육은 받지 않고, 교과서를 충실하게 공부한 덕분"이라는 이야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평생공부라는 말을 참 오래 들었다. 그런데 평생공부를 어떻게 하는가? 국영수 중심으로, 교과서만을 충실히 공부하는게 평생공부인가? 그렇게 공부하라면 평생공부할 수 없을 것이다. 일단 재미가 없으니까. 이단은 그딴 공부는 대학입학 이후부터는 하등 필요가 없다. 뭐, 9급 공무원 시험문제로 출제가 되기도 하지만...7급부터는 학창시절 교과서 지식은 그나마 쓸모가 없어지지 않나? 정리하면, 그렇게 '한시적'으로만 써먹을 지식을 12년 동안이나 외우고 또 외워야 하느냔 말이다. 한편 <자기주도학습>. 표현은 참 좋다. 헌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내용이 여전히 교과서 지식을 외우고 또 외우는 것에 그친다면 <자기주도학습>이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로 키우기 힘들 것이다.

 

  공부는 어떻게든 해야 한다. 그리고 기왕에 하는 거라면 즐겁고 재미나게 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공부방법도 다르니 각자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즐기면 된다. 이 책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법을 직접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잘 보면 그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왜 과거에 답습했던 방법으로 공부를 하면 안 되는지, 끊임없이 변화하고 아무런 준비도 할 수 없어 불안정한 미래를 대처하기 위해 늘 새로운 방법을 찾아 헤매고 다녀야만 하는지도 알려 준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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