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소시적엔 종이접기의 달인이었는데, 지금은 개구리를 접어도 뭔가 이상하고, 비행기를 접어도 어딘지 어색하기만 합니다. 그나마 종이학은 접을 수 있는데, 이마저도 그 옛날 껌종이로도 정교하게 접던 실력은 어디로 갔는지 한참을 헤매다 겨우 접곤 하네요. '종이접기'가 교육적으로도 널리 알려지고, 특히 '우뇌와 좌뇌의 균형 잡힌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더니, 그 소문이 사실인 모양입니다. 나이가 드니 접는 것도 힘들어요ㅎㅎ
종주국
또 항간에는 '종이접기'의 종주국이 한국이냐, 일본이냐 로 떠들썩하다고 하네요. 서양에서는 일본이 종주국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원래는 우리가 종주국이다..하는 논란인데, 암튼 어떤 게 진실인지는 잘 몰라도 일본에게 지지 않았으면 싶습니다. 설령 일본이 종주국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나라가 종이접기를 더욱더 대대적으로 알려 '최강의 위상'을 보여줬으면 싶고, 우리 나라가 '원조'라면, 절대로 빼앗겨서는 안 되는 '타이틀 방어전'인 셈이죠. 어찌 되었든, 이기는 방법은 하나! 우리 아이들에게 종이접기를 많이 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뇌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종이접기. 많이많이ㅎㅎ
우리 나라와 이웃 나라
이 책은 아이들이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기 시합을 벌여, 우리 나라에 가까운 이웃 나라들에 대해 공부하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엄청나게 넓은 땅덩이를 자랑하는 러시아, 엄청나게 사람 많은 중국, 그리고 가깝고도 먼 일본과 북한에 대해 지리적인 위치와 간단한 나라 소개가 담겨 있어, '우리 나라와 다른 나라'의 문화와 풍속에 대해 배우는 초등 2학년 교과와 연계된 책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북한을 소개할 때에는 우리와 한 민족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자세한 소개 없이 그저 '우리 할머니 고향은...북한'이라고만 소개되어 있어. 우리와 북한이 왜 하나의 민족을 형성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지 않아 아쉽습니다. 이런 빈약한 내용의 아쉬움은 다른 이웃 나라인 러시아, 중국, 일본에서도 발견할 수 있어. 일관성 있는 편집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왕 책에 담으려면 풍성하면 더 좋으련만... 또 한 가지...책 속에 담긴 이웃 나라 지도에 '미얀마'가 '버마'로 표시되었더군요. 버마가 미얀마로 바뀐 게 1989년이라는데. 요런 건 바꿔줘야겠지요^^
슈퍼 강대국이 되자구요
우리 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이웃 나라들. 비록 우리에게 우호적인 나라보다는 경쟁과 시기, 질투로 범벅이 된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 나라가 슈퍼 강대국이 되면 강아지처럼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 나라겠지요. 어서 슈퍼 강대국이 되자구요ㅎㅎ
이 리뷰는 생각을 만지다-웅진북클럽을 통해 구매한 북컨텐츠를 읽고 직접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