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음악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도서] 음악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도미틸 드 비에나시스 글/그웬달 블롱델 그림/백선희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초등 비문학 책으로 나름 분류하긴 했지만 요즘 초등어린이책은 교과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기 때문에 따로따로 구분하기 힘들다. 이 책도 그러하다. 음악에 관한 지식책이긴 하지만 주인공이 등장하고 줄거리도 있는 이야기책이기도 하다. 요즘엔 이렇게 장르가 통합된 책이 많이 출간 되고 있는데, 좋은 현상인 것 같다.


  과거에는 하나의 분야만을 전공하는 이가 많았다. 그래서 음악가만이 노래를 했고, 의사만이 병을 고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엔 노래 부르는 의사도, 연주하는 의사도 많다. 단순히 취미의 수준을 넘어 음악의 힘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분야까지 깊이 연구하는 분들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직업은 음악가인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청중에게 감동을 주는 것을 넘어 마음이 아픈 이들을 힐링해주는 음악인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한편 글쓴이는 음악을 공부하며, 특히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음악의 힘'으로 치료하는 연구를 하는 분이기도 한 모양이다. 그럼 실제로도 음악이 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 아니 음악의 힘부터 조명해보자.


  음악이 주는 힘은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신명나는 장단에 어깨가 들썩들썩 해지는 기분은 누구나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둥둥 울리는 북소리에 맞춰 뛰는 심장의 고동소리에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한 적도 있다. 가수의 열정적인 노래소리는 또 어떤가? 요즘 복면가왕을 비롯한 음악프로그램이 유행하는 까닭도 음악의 힘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무대에서 열창하는 가수의 목소리에 온몸이 짜릿해지는 경험은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음악의 힘을 보여준다. 딴에는 태교에 좋다며 좋은 음악을 들으려 노력하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럼 음악으로 환자를 고치는 것도 가능할까? 실제로 음악 뿐 아니라 미술이나 체조와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마음의 병을 고치려는 시도가 한창이다. 또 향기로, 독서로도 마음을 달래주고 정서를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책 속 주인공인 사를르트는 말을 하지 않는 소녀이다. 원래부터 말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마음의 문을 닫은 듯이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 우연히 이웃집 할아버지의 고양이와 인연을 맺고 할아버지의 방에 있던 고래 모양의 피아노를 두드리며 음악이 주는 신비한 힘을 경험하게 된다. 그 뒤에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의 소리도 들으며 음악을 맘껏 즐기다가 어느 새 말을 하는 아이로 바뀌었고, 샤를르트는 노래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된다는 내용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요즘 마음이 울적하다. 뭘 먹어도 울적한 마음이 풀리지 않고 있다. 아마도 마음의 병이 깊어진 탓인 것 같다. 이번엔 음악 좀 들어봐야겠다. 하다못해 노래방이라도. 어찌합~니까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