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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과학 3 두몽이, 유전의 비밀을 풀다

[도서] 몬스터과학 3 두몽이, 유전의 비밀을 풀다

이은희 글/최미란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재미난 책을 읽고 나서 출판연도를 보니 무려 3년 전에 쓰인 책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개인적으로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새 직장에서 일만 열심히 하던 때였으니 신간이었던 이 책을 못 읽은 것이 어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 해에 책 1권도 변변히 못 읽을 정도로 바빴다는 게 핑계라면 핑계다. 암튼 이 책은 그 시리즈 가운데 3번째 책이다. 심지어 <과학블로그>로 유명한 글쓴이 '하리하라 이은희'가 직접 쓴 책이다. 참으로 좋아하는 글쓴이이고, 이 분의 책은 거의 빼놓지 않고 읽었다.

 

  책의 내용은 제목에서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멘델의 유전법칙'이다. 멘델이 완두콩을 통해서 밝혀낸 유전의 비밀은 오늘날에도 유용하게 쓰이며 유전의 원리를 이해하는 기본이다. 이를 테면, 어릴 적에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친자확인도 부모님의 혈액형으로 간단히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그렇고, 한 세대씩 걸러서 나오는 대머리 유전의 비밀도 모두 멘델이 밝혀낸 '우열의 법칙'과 '분리의 법칙'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이 더욱 빛나는 까닭은 바로 이런 유전의 기본 법칙을 몬스터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주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홀딱 반했기 때문에 이 시리즈의 책을 몽땅 읽게 되었다.

 

  생물을 공부하다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유전' 파트이다. 노란 완두콩과 초록 완두콩을 등장할 때만해도 만만하다가 우성과 열성의 대문자와 소문자가 등장하면서 헷갈리기 시작하고, 결국에 성염색체의 감수분열이 나오면 대다수가 포기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공부가 처음엔 쉽다가 슬슬 어려워지는 패턴이다. 그러니 딱히 '유전'파트만 어렵다고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위로(?)하고 싶다. 그래도 정말정말 생물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하리하라 이은희'의 책들을 섭렵해보는 걸 권하고 싶다. 아주 쉽고 재미나게 설명한 책들이니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좋은 책이니 적극 권하는 바이지만, 아쉬운 점도 한 가지 있다. 분명 이 책과 나머지 시리즈는 과학분야에서 나름 어렵다고 하는 기본 개념을 아주 쉽고 재미나게 알 수 있게 하는 유익한 책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이 책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까닭은 100쪽이 채 안 되는 얇은 책이 무려 11000원이나 한다는 점이다. 비싼 책에 속한다. 하긴 그림책도 1만 원이 훌쩍 넘는 마당에 11000원이 무에 비싸냐는 반론도 있겠지만, 다른 초등과학책에 비해 비싼 건 사실이다. 뭐, 그렇다고 이미 책정 된 책값을 깎아달라고는 할 수 없는 노릇이니 기왕 읽을 때 정말 뽕을 뽑으며 읽길 바란다. 이 책을 읽은 이상 적어도 '유전'만큼은 절대 잊지 않을 수 있도록 완벽하게 읽길 바란다.

 

  아니 장담컨데 이 책을 읽으면 '유전'을 모를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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