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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설계자, 시부사와 에이이치

[도서] 일본의 설계자, 시부사와 에이이치

시부사와 에이이치 저/박훈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4점

 솔직히 시부사와 에이이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기는 했다. 다만, 근대 일본의 초석을 다진 대단한 사람, 그리고 1, 2군데 회사를 만들기도 어려웠을텐데 그 유명한 일본의 회사들을 창립을 하고 운영해왔었던 사람의 일대기를 보면서 무엇을 배울 수 있겠구나.. 하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책을 펼쳤다. 

 하지만, 처음의 생각보다는 책을 읽어내려가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일본의 근현대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던 나의 얄팍한 일본사의 지식도 문제기는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식으로 작성되어 있는 여러 도량형이나 고유명사들 역시 온전히 내용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된 것도 사실이었다. 각주 등이 붙어 있기는 하였으나 해당 표기의 뒤쪽에 바로바로 설명을 붙이는 형태로 정리를 해주었다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의 원본 자체가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구술한 내용을 정리한 책을 그대로 옮긴 것이기는 하였으나 어릴 시절의 사소한 이야기들까지 모두 나오는 것이 과연 필요했을까 하는 의문이 초반에 들기도 했다. 그러한 내용들이 나중의 내용 전개를 위해 필요한 부분일 수도 있겠으나, 지금을 살아가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특별히 와 닿는 내용은 아니었지 않을까 싶었다. 

 아마도 원본이 이미 존재하고 그 내용을 번역해야만 하는 도서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이었기는 하겠지만 유럽에서의 행보나 거기에서 해낸 업적, 돌아와서의 일본 정부로 들어가서 행한 내용들과 연결되는 업적들을 역자나 혹은 저자가 조금 더 상세히 써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라는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지, 얼마나 일본의 근현대사에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사전에 알고 있었기에 감탄하는 부분들도 있었으나 책 자체의 내용만으로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저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한 결심과 그 짧다면 짧은 기간에 견식과 식견이 넓어지고 어느 위치에 올라갔다는 그 사실이 대단해 보일 수 밖에 없었기도 하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라는 사람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미 알고 있고 그 사람의 업적에 대해서 도리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면모를 알기에는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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