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부에서는 사는 게 고통이다와 2부 고통의 늪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로 나누어 있다. 극복해야 하는 욕망들과, 벗어나야 하는 고통들에 대한 이야기인 듯 싶다.쇼펜하우어는 욕망 때문에 고통이 생겨났다고 말한다. 이 세상은 쾌락보다 고통이 더 많고, 그렇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따져 봤을 경우 삶을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이 더 합리적일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그런 그가 말년에 꽤 유명해진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았다고 하니, 아마도 명예욕을 채워 고통에서 벗어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