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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달리기

[도서] 아무튼, 달리기

김상민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달리기를 너무 하고 싶은데 발바닥과 무릎 부상으로 거의 반년째 못하고 있으니...

달리기 관련 책이라도 읽으며 대리 만족하려고 이북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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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인 아무튼 시리즈의 33번째 이야기.

아무튼 달리기를 그렇게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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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 - 반환점 - 결승점 으로 구성된 목차는

저자가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 때부터

러닝크루도 경험하고 훈련을 거듭하며

마라톤 풀코스 완주 그리고 런태기까지

 

달리기 취미를 시작하고 5년동안 5,000km를 달리며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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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러너로서 장비빨을 세우며 시작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내 모습같기만 하다.


 

 

 

누가 런닝은 장비가 별로 필요없는 돈 덜드는 운동이라 했는가

나 또한 운동화로 시작해서 지갑 좀 털어주다가

결국 발목 무릎 등 보호를 핑계로 도톰한 러닝 삭스, 발목보호대, 무릎보호대 지르고

여름이면 여름용 팬츠, 반팔, 모자, 겨울이면 겨울용 팬츠, 긴팔, 모자, 장갑 계절을 대비하다 보니

 

덕분에 작년 1년만에 나이키 VIP 회원이 되었던 기억들이 떠오르며 무한 공감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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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 또한 거쳐 갔던 하찮은 첫번째 고민들

아침에 뛸까? 밤에 뛸까?

 

아침 달리기와 저녁 달리기 각자의 매력을 5년차 달리기 경력자인 저자가 너무나 잘 설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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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록 초보 러너 딱지도 떼지 못하고 시작하자마자 부상으로 런닝 취미를 시작하자마자 끝내버렸지만...

저자는 쭈욱 초보러너에서 중급으로 그리고 마라톤 풀코스 완주까지 나아간다.

 

초보러너 시절은 맞아 맞아 하며 공감하며 읽어내려갔다면

중급 러너 시절, 훈련, 그리고 마라톤 풀코스 완주하는 모습을 보며

언젠간 나도 부상이 다 나으면 다시 런닝을 시작해서

저자처럼 멋지게 달릴 모습을 상상하고 기대에 벅차오르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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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외 마라톤 대회들을 참가하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새로운 버킷리스트를 발견하였다.

해외 마라톤은 생각도 못해보고 있었는데...

언젠가 해외의 이국적인 풍경의 거리를 달릴 모습을 상상하니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졌다.

지금은 부상과 코로나 때문에 힘들겠지만 언젠가 나도 꼭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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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달리기 취미 이야기 속에서는 달리기의 매력 뿐만 아니라 달리기를 통해 인생의 의미도 엿볼 수 있다.

 

‘마이 페이스 (my pace)’

 

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하고 지향점인 그것.

그것이 어디 달리기만이겠는가.

 

마라톤같은 장거리의 인생에서 속도보다, 기록 경쟁보다 중요한 것은

마이 페이스를 유지하고 완주하는 것.

꾸준한 훈련으로 다치지 않고 마이페이스를 자기만의 속도로 끌어올리는 것.

 

달리기도 인생도 이것이 가장 핵심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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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달리는 사람들을 지켜만 볼 때는 달리기가 그저 지루한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막상 작년에 시작해보니 그 지루한 단순함 속에 묘한 재미가 있더라.

 

저자의 말처럼 달리면 모든게 단순해 진다.

그리고 자연의 야외 풍경들을 지나치며 달리다 보면

그 속에서 한없이 작은 내가 느껴진다

그저 반복되는 뜀박질을 하는 내가 느껴진다

 

그 작은 내 안의 수많은 고민들도 하찮게 느껴진다.

혹은 다리의 고통, 가빠오는 숨 속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자연스레 잊혀지게 된다.

 

마이페이스와 단순함!

그것이 달리기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원래 목적대로 달리기를 못하는 대신 실컷 대리만족하며 재밌게 읽은 에세이.

초보러너 시절은 한껏 공감하며 읽었고

중급러너, 마라톤 완주 경험을 보며 다시 달리는 그 날을 꿈꾸기도 하면서.

 

아, 나도 빨리 다시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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