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고기로 태어나서

[도서] 고기로 태어나서

한승태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 책에는 여러가지 주제가 있다. 외국인 노동자, 혹은 저임 노동자의 문제도 있다. 혹은 육가공 산업의 중간부분의 해당되는 농장주의 문제점을 논할 수도 있다. 다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다. 그 중에 공장식 축산 제도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닭,돼지,개 순으로 나오지만 맨 뒤에 나오지만 제일 끔찍한 것은 개이다. 개는 식용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불법 식용이다. 하지만 식용이라는 시장이 작지만 존재하고 있어, 불법이지만 식용으로서 사육된다. 합법의 바깥쪽에 있다 보니 가장 환경이 좋지 않다. 사육과 유통 소비까지 안전하지 않고 위험의 요소가 많다. 짬밥이라는 쓰레기를 먹고, 뜰창이라는 공중에 뜬 우리에 살고, 불법 도축을 통해 유통되는 고기를 허용하는 사회가 이해가 안된다. 동물 단체에서 정부에 고발과 압력을 행사하면 충분히 개선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닭으로 태어나는 것도 슬프다. 홀로세 혹은 인류세는 닭의 시대라고 한다. 세월이 지난 후에 지금의 지층을 파면 닭 뼈만 발견될 것이란 것이다. 닭을 30일 키워 시장에 내다 파는 것은 알았지만, 한 농장에서 연간 십오만 마리를 사육하는지 몰랐다. 이 정도면 공산품의 제품이 아니고 부품 수준으로 관리되는 것이다. 이것을 몇명이 관리하는데, 자동화된 공장과 거의 같은 수준일 것이다. 숫자를 보니 공장형 축산이구나 바로 느낌이 온다. 

 이 책에서 시설이 열악한 산란계와 보통의 육계 농장 깨끗한 부화장, 좋은 동물복지농장이 나온다. 태어나서 3마리씩 한 우리에 있는 닭부터, 땅을 밝고 흙 목욕을 할 수 있는 닭까지 환경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다. 환경이 열악하면 많이 죽고, 저항력도 약하다. 항생제를 얼마나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추정해본다.  

 

 돼지는 개보다 지능이 더 뛰어나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이 가축화는 했지만 야생성을 없애지 못했다. 아마 야생성마저 없앴다면 또 하나의 반려 동물이 되었을 것이다. 위의 2 동물에 비해서는 대우를 받는다. 합법의 영역이고 기준을 맞추면 보조금도 받는다. 그리고 십만 이상의 부품화 된 닭과는 다르게 소수이다. 그렇지만 산란용 돼지의 경우에는 움직이지 못한 상태에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다. 식용인 돼지의 경우에도 3달이 지나면 도축된다.  

 

 육가공 산업을 잘 모르는데, 어디에서 부가가치가 많이 발생하는지 모르겠다. 이 책을 보면 축산에서 크게 이익을 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축사 건축 비용을 걱정하는 부분도 없고, 저임금 노동자여서 그런지 인건비 걱정을 하는 부분도 없다. 오로지 사료값 걱정 뿐이다. 궁금한 것은 사육 공간을 늘릴 때, 비용이 얼마나 증가되는가이다. 잘 모르는 생각일 수 있으나, 소비자가 동물 복지로 가격이 인상된다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케이지에 대한 규제 부분이 나온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행되지 않았고, 선진국부터 하나씩 시행 중에 있는 것 같다. 우리도 국제적인 압력, 혹은 시민 단체의 압력 등에 의해서 시기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추세에 따를 것이다. 소비자와 시민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이런 문제 제기에 나도 힘을 실어야 하겠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