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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과 울림

[도서] 떨림과 울림

김상욱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물리학자가 이야기하는 물리학은 비슷하다. 빅뱅과 입자 물리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고전역학과 상대성 이론, 그리고 조금은 헷갈리는 양자역학을 설명한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양자역학에 대해서 좀더 인간적인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시작과 끝을 모두 떨림에서 시작한다. 정지해 있다는 것은 진동하고 있다는 것이고 모든 물체는 떨고 있다. 이것이 우주의 기본이다. 한편 인간은 울림이다. 우리 주변에 모든 떨림에 대해서 울림으로 반응한다. 

 

 이 책에서는 환원주의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다. 한가지로 설명할 수가 있으면 편하고 좋겠지만, 세상의 모든 것을 하나로 보긴 어렵다. 과학계에서는 입자 물리학, 쿼크,원자,전자로 세상을 설명하고 싶겠지만, 이런 것들이 모인 것의 성질이 물질이다. 인간의 감정이 간단한 전기 신호로 전달되고, 저장되지만 실제 중요한 경험은 각 뉴런에 있는 가중치이다. 전자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섬세한 차이에 의해서 각각의 인간이 구성되고 차별화되어지는 것이다. 

 

 이 책이 정밀하게 과학적인 순서를 구성하고 그것을 설명해주는 교양서는 아니다. 그래서 앞에 했던 이야기가 중복되어 나오는 곳도 많다. 그래서 순서에 관계없이 한편씩 골라 읽어도 무방하다. 그리고 과학 교양서답게 현대 물리학을 다 전달하려고 노력을 하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양자역학이 무엇이고 고전역학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게 된다. 

 

 각 장 마무리에 가벼운 에세이를 넣었다. 영화 속의 과학 이야기도 하고 있고, 유명한 과학책에 대한 소개도 하고 있다. 사회 이슈에 대해서 저자의 의견 제시도 있다. 

 

 우주는 크고 방대하고 인간은 정말 미미하다. 입자로 들어가도 대부분 빈 공간이고, 우주로 도약해도 크게 빈 공간이다. 항상 스케일에 압도당한다. 하지만 이렇게 과학을 공부하면 한편으로 겸손해지기도 하고, 한편으로 좀 여유로워진다. 그래서 더더욱 인간이 중요하고, 우주만물의 떨림에 대해서 나는 울림으로 반응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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