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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도서]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심너울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printf("Hello, world!\n"); 

 작가는 분명 코딩을 해 보았을 것 같다. 독자에게 인사를 보낸다. 안녕! 다른 책에 나오는 긴 제목의 소설에서 stack과 memory leak을 소개하는 부분을 보면서 program language에 상당한 소양을 가진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작가 소개에 프로그래밍으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하니 그 소설이 매우 사실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읽어 것은 표제작인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였다. 책 제목을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이 책 제목때문에 호기심을 가지고 읽게 된 것이다. 내용은 아주 보편적인 진실을 담고 있다. 나는 그렇게 아버지와 같이 살지 않아야 하고 어릴 때 생각하고 살아가지만 결국은 아버지와 별다른 인생이 없다는 것을 아주 짧은 단편 에피소드로 보여준다. 늙은이가 이야기할 것이다. "너 나랑 다를 것 같아. 살아봐” 

 

 두번째로 "컴퓨터공학과 교육학의 통섭에 대하여"를 읽었다. 정말 좋아하는 용어들이다. 컴퓨터 공학, 교육학, 통섭, 어떤 내용이 나올지 기대하면서 읽었다. 좀 시시했지만 재미있는 에피소드였다. 이런 식이면 모든 것이 다 융합이고 통섭이다. 

 

 처음부터 읽었다. 역시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작가가 첫번째 작품을 잘 배치하여 독자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두번째 "SF 클럽의 우리 부회장님”을 읽었다. 이 작품에서 작가가 기술적인 내공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 "부회장님"이 중의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소개되는 내용들이 현란했다. 재벌 3세와 곽재식 작가를 모델로 이 단편을 읽었다. 최고로 재미있는 챕터였다. 

 

 소설을 읽다가 문장들이 한번씩 튈 때가 있다. 굳이 이런 문장들을 왜 사용하나 생각이 들었다. 젊은 작가가 참신한 문장을 사용하는 느낌도 있지만, 구어체가 강하고 리뷰를 한번만 하면 조금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깜짝 놀랐다. "여전히 우주여행에는 돈이 더럽게 많이 드는 일이었다." 가 서술되고 있었다. 내가 너무 엄격하게 작품을 보고 있나 생각이 들었다. 

 

 겨우 한편 읽고 작가를 평해본다. 문장 자체가 가볍고 경쾌하다. 과학적으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이것을 설명하는 것에 매우 뛰어나다. 기괴해 보이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주제가 선량하다. 젊은 사람들의 언어와 문화를 잘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몰입과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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