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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축제자랑

[도서] 전국축제자랑

김혼비,박태하 공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지방 축제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 나쁜 면에서 보면 예산 낭비를 하는 돈 낭비와 거의 특징 없이 노래자랑으로 마무리되는 형태일 것이다. 한편으로는 소멸해가는 지방의 마지막 지역을 알리는 몸부림으로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진지하게 들어가지 않고 가볍게 이런 모든 모습을 보여준다. 유머러스하고 가벼운 냉소의 비판이다. 냉소에 한편으로 같이 웃어 주기는 하지만, 지방 출신으로 수도권 시민에게 냉소를 받는 그런 느낌도 들었다. 이 책에는 열 두 곳의 지역 축제가 나온다. 이중에서 강릉, 청주를 빼면 고만 고만한 크기의 시와 시조차 못 되는 군으로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곳이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 욕을 먹더라도 알려지는 것이 차라리 홍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대부분이 냉소적인 정서로 전반적으로 부정적이다. 하지만 팩트에 대해서는 굉장히 충실 하려고 한다. 예로 곶감은 상주가 많이 생산된다 혹은, 왕인은 실존 인물이 아닐 수 있다, 의좋은 형제는 쌀을 주고받은 것이 아니고, 볏단을 주고받았다는 것 들이다. 사실이 아닌 것은 적지 않는다. 아리랑의 역사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도 유익하다. 축제면 동네방네 나오는 품바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책을 읽고 유튜브로 지역 축제의 간단한 클립들을 찾아보았다. 클립의 분량과 노출되는 개수가 바로 홍보의 척도이고, 그 축제의 크기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강릉 단오제에 대해서는 지역 중심 도시에서 아주 중요한 축제 행사임을 알 수 있었다. 영암 축제의 경우에도 벚꽃 구경은 참 멋있었다. 나주 축제의 경우에는 배들이 지나가고 장면이 전환되면서 홍어를 옮기는 모습을 보면서 껄껄 웃었다. 특히 홍어를 쌓는 부분을 동영상 클립으로 보니 아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좀더 이해가 되었다. 밀양강 옆에서 벌어지는 축제는 생각했던 것보다 크고 역동적이라는 생각도 했다. 

  

이 책에서 엄청나게 웃었던 부분은 영암 축제와 완주 축제였다. 와일드 푸드라는 것에 저자가 참여해서 몰입하는 내용이 간접 체험을 경험하게 해 주었다. 공감했던 부분은, 나는 태백산맥이 발간되지 마자 초판을 읽었던 사람이고, 벌교에 대한 동경 같은 것이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지나 지금 다시 소설을 보면 무척 실망할 것 같고, 작가가 옛날 어른임을 알 수 있다. 노벨상은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소설로 인하여 나도 벌교를 가 보게 되었고, 꼬막 비빔밥을 먹었으니 작가가 지역에 공헌을 한 것은 확실하다.  

  

K-스러움이 긍적적인 뜻이 아닐 것이다. 지금 글로벌하게 한류가 전파되어 문화의 힘을 알리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내놓기 부끄럽게 꼰대스러움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 지역 축제가 대부분 꼰대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세련되지 못하고 식상하다. 그런데 즐기는 사람이 지역 주민이라면 이런 형태의 축제가 될 것이다. 그 수준으로 들어가서 즐기면 될 것이다. 막걸리와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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