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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도서]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매력 없는 에세이이다. 정세량 작가의 크기와 위치를 생각한다면 너무 정제되지 않는 상태에서 책을 낸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날것에도 독자는 나름대로 의미를 찾아갈 것이니 찐 독자들은 찾아서 읽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숙제가 ANNA에 대한 내용이었다. 황정은 작가의 소설에서는 아마 안나라고 했을 것이고, 정세량 작가의 소설집에서는 애너라고 했을 것이다. 이 에세이를 읽으면서 작가가 뉴코아 고속터미널 반포의 사람인 것을 실감하였다.  


 

이 책에서는 여러 도시가 나온다. 두 번째로 중요한 도시가 바로 뉴욕이다. 뉴욕은 세계의 중심이고, 십수년전에는 한번 가봐야 했지만 이제는 꿈을 접었다. 이렇게 뉴욕을 간접 체험한다. 

 

이 책의 핵심은 아헨이다. 처음에 책을 읽다가 방심하여 아헨이 남부 독일에 있는 도시인 줄 잠깐 착각했다. 세상에 뮨센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나는 상상을 못했다. 깔스루에 근처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베네룩스 옆에 있는 도시였다. 한번 가보고 싶다 생각했고, 어쩌면 쉽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출장 생활을 많이 해 본 입장에서 이번에 한방 맞았다. 나는 이탈리아의 밀라노 공대도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과거 나의 직장인 스웨덴의 룬드(LUND) 공대 분들에서 가끔씩 지적을 받는 입장이었다. 대충 찾아보면 다들 세계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는 공대들이었다. 그런데 아헨 공대도 꽤 높은 위치에 있었다. 가볍게 포항 정도로 치환하고 만다. 내가 방문한 포항 공대에서 친구와 작은 센터에서 술을 마시던 옛 생각을 한번 해본다.  

 

사실은 매우 진솔한 이야기이다. 무성인 남자와 여행을 간 것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둘 다 썸을 타고 있었고, 어쩌면 무미건조했을 수 있다. 대부분 연애 이야기일 수밖에 없고, 또 신혼 여행을 포함하고 있다. 어쩌면 사랑 이야기를 정제되지 않는 이야기로 표현하고 있다. 방점은 일류 소설가가 정제되지 않은 에세이를 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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