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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도서]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임승수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 책을 읽고 난 후 "와인이 그렇게 매력적인 술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사회학 저자인 작가가 어느 날 와인을 만나게 그 감동을 연재하게 되고 결국 책으로 나온 모양이다. 책을 읽어보니, 와인 자체에 대한 매력보다는 저자가 와인을 대하는 자세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재미있는 에세이이다. 

 

와인의 가격이 비싼 것도 있지만, 적당한 가격으로 즐기는 것이 3~6만원 정도로 보인다. 말도 안되게 고가주라는 것을 느낀다. 술은 증류주이고 그 외의 술은 음료라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사람들이 와인을 보는 것이 조금 왜곡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가격은 참 생각보다 비싸다. 위스키 저가형보다 조금 비싸고, 고급소주 화요 41보다 낮은 가격이다. 알콜 도수에 비하면 많이 비싼 것이다. 그래도 저도주 술들이 다양하고 주변에서 다양하게 즐기는 것 같다. 

 

이 책은 와인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술을 우아하고 즐겁게 마시는 법을 알려준다. 언제부터 인가 술은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맛을 잘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 오직 알콜만 짧은 시간에 섭취하는 방법이었다. 정말 한국인의 특성인 빨리 빨리에 부합하는 방업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소위 가난한 전업 작가가 우와하게 그리고 저렴하게 와인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준다. 

 

와인은 정보가 비대칭이다. 그래서 소위 눈탱이를 맞게 된다. 세게 와인 가격을 알려주는 앱을 깔고, 또 여러 점포의 가격을 평소에도 비교해보고, 적당한 물건이 나타났을 때 가로채야 한다. 많은 정보가 와인을 적당한 가격에 잘 사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와인은 기다리면서 먹어야 하는 술이다. 와인이 증류주와 다른 특성으로 보이는데, 병입 이후에도 산화가 계속되고, 적당한 산화에서 맛을 내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와인들을 마시기 몇 시간 전에 개봉하여 충분하게 산화시킨 후 마셔야 하고, 많은 와인들이 병입 이후의 적당한 시간 이후에 먹어야 하고 이후는 반드시 상하고 만다. 어쨌든 조금은 기다리면서 마셔야 한다. 

 

가끔씩 사치를 즐겨야 한다. 이 책에서는 작가가 어떤 특별한 날은 특별하게 비싼 와인으로 즐기고, 그리고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 혹은 가족행사나 친구 간의 만남이 있을 때 와인으로 그것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식사에 맞게 술의 종류를 맞추고 식사를 돋우기 위한 술을 준비하는 것은 참 매력적인 일이다. 또 와인 자체를 즐기기도 하고 그것에 맞는 소박한 안주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술을 향과 맛으로 즐기는 것이 지향해야 할 좋은 생활인 것 같다. 

 

인문학 전업 저자가 무슨 돈이 있어 고급 와인을 마시냐고 비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영화 "소공녀"에서도 한잔의 위스키를 즐기는 주인공을 볼 수 있다. 술 특히 와인 이렇게 우아하고 멋있게 마신다면 가격 좀 주고 마셔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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