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고요한 밤의 눈

[도서] 고요한 밤의 눈

박주영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혁명이라는 단어를 잃어버린 시대의 이야기이다. 세상이 상위 1%와 9% 90%로 구별되는 세상이다. 철저하게 감시 사회이다 보니, 저항을 꿈꾸기가 어렵다. 조지 오웰의 1984가 자연스럽게 생각난다. 

 

소설 전개가 미스테리 형식으로 전개되어, 책을 읽는 몰입도가 높다. 앞으로 어떤 구도로 소설이 전개될지 궁금해하면서 소설을 읽는다. 대부분의 인물이 스파이로 설정되어 있고, 점대점으로 서로에게는 서로가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정보를 얻고 나의 신분이 발각되어야 하지 않아야 하며, 심지어 같은 조직의 상사조차도 믿을 수 없다. 한편으로는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에 즉각 순종하여야 한다. 그리고 조직에 반기를 들면 어떤 희생을 치를지도 모른다. 장면마다 매우 긴장감이 높다. 

 

소설가와 책 도서관이 등장한다. 전통적으로 책에서 진실을 얻으려고 하는 집단이 있고, 혁명을 책에서 얻으려고 한다. 그리고 소설가는 남이 읽어주진 않지만 진실한 내용을 소설에 담아야 한다. 이 책의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어떤 형태로 혁명이 시작되는지 잘 알 수는 없지만 결국 전체주의 감시사회는 무너지고 말 것이다. 

 

소설의 출간 시기가 2016년이다. 자본이 최고이고, 사람의 목숨이 가볍게 되는 시절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연하게 나올 이야기였다. 책 구절 중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인용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있다. 오늘 2022년 4월에도 똑 같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광대를 잘못 고른 것 같나?” 

"너무 무식한 광대를 골랐죠. 너무 많이 나갔어요. 고집을 꺾고 무지를 깨우쳐야 합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