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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오브 걸스

[도서] 시티 오브 걸스

엘리자베스 길버트 저/임현경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관능적인 책이다. 1940년 2차 세계 참전 바로 직전의 뉴욕 청춘들의 발랄함과 쾌락을 보여준다. 20살 철부지 혹은 미를 절정으로 뽐내기 시작하는 방탕기이다. 성경에서는 탕자가 돌아오지만, 이 책에서는 요조 숙녀가 아닌, 자아 결정권을 가진 숙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성적 문란과 성적 자기 결정권이 1940년대 여성 차별이 심한 뉴욕에서는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것 보다는 좋은 연극 배우와, 좋은 극작가와 감독이 만나면 대작을 흥행시킬 수 있다는 성공 스토리가 이 책의 핵심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주인공 비비안의 배경이 바사여대 중퇴생이다. 오빠는 프린스턴 대학을 다니고 있다. 미국에서 충분하게 잘 나가는 배경의 집안임을 알 수 있다. 이 비비안이 고모가 운영하는 브로드웨이 낡은 극장으로 온다. 집안은 정치적으로 공화당이지만, 고모는 1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하고 그곳에서 여러 경험과 인연을 얻었다. 빌리라는 극작가와 결혼을 하는데, 빌리는 영화에서도 잘 나가서 지금은 할리우드에 있다. 고모는 극장을 하나 인수하여 영화를 하고 있고, 이렇게 이 극장에서 잘나가는 쇼걸 셀리아, 고모의 동료이자 비서 올리브를 만난다. 

 

처음 이야기는 쾌락에 빠진 비비안의 이야기이다. 연극이 끝나면 밤의 문화를 즐긴다. 즉 술을 마시고 적당한 남자와 섹스를 즐기는 내용이다. 위험한 순간도 있지만, 셀리아와 짝이 되어 매일 밤문화를 즐긴다. 한편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고모의 친구이자 유명 연극 배우인 에드나 부부는 집이 폭격을 맞아 없어진다. 그후 영국에서 미국인 뉴욕으로 고모를 찾아온다. 사실상 이혼 관계와 다름없는 별거중인 고모의 남편 빌리도 찾아온다. 그리고 빌리가 에드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극복을 쓰고, 연출을 하고, 배우를 모으고, 홍보를 한다. 연극 제목이 이 책의  제목인 “시티 오브 걸스”이다. 남자 배우로 안소니라는 신인 배우가 낙점되고, 여자 배우는 셀리아가 뽑힌다. 주인공 에드나를 중심으로 배우진이 완성되고 연극 연습이 시작된다. 이때 비비안은 신인 배우인 안소니와 사랑에 빠진다. 

 

연극은 대성공을 거두고, 모두 주목 받는 사람이 되었다. 아마 이것이 중간 결론이 될 것이다. 이후 본격적인 소설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스캔들이 발생한다. 에드나의 남편과 여자배우 셀리아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인 비비안의 섹스가 언론을 타게된다. 40년대 뉴욕에서 이것이 받아들여질 수 없는 사건이었을 것 같다. 책에서는 독자들이 다 알 것 같아서 이야기를 당연하게 전개되지만 엄청난 사건 전개가 된다. 비비안은 기존의 관계와는 단절이 되고, 오빠가 와서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후 전개는 조금 지루하긴 하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미국 시골에서의 결혼관과 혼전 순결에 대한 내용. 출산에서의 미혼모에 대한 차별의 이야기. 동성애에 대한 차별의 이야기가 간 부분에 등장하는데, 이 리뷰에서 한번에 정리하기는 거의 어렵다. 

 

미국의 1940년대의 여성에 대한 인권은 현재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았다. 그리고 성에 대한 도덕이 결혼전의 성관계를 허락하는 정도가 아니었다. 20세 정도에 결혼하는 조혼이 일반화된 사회였다. 비비안이 훗날 정서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프랭크라는 남자가 나오는데, 이탈리아 이민 사회의 도덕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시대의 시대에 대한 반항 정신을 가진 것이 이 책에 나오는 고모이다. 고모는 근대 사회에서 현대 여성의 삶을 산 사람이고, 그 정신을 조카에게도 물려주었다. 조카인 비비안은 직업인으로서도 훌륭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고, 그의 생각을 다시 안젤라에게 이야기해주는 형식이다. 

 

젊음을 낭비하는 것인지, 아니면 젊음을 충분하게 즐기는 것인지 상충되는 명제가 있다. 당연하게 이 책에서는 젊음은 찰나의 순간이고 귀중한 자산인다. 아끼면 사용할 수 없다. 지금 충분하게 즐겨라. 이렇게 기존 도덕에 반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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