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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영희 선생님이 오늘 영면하셨다. 명복을 빈다.

 

 리영희 선생님이 워낙 유명한 분이였지만, 나는 사실 잘 알지 못했다. 내가 이분의 책중 처음 읽은 책이 <자유인>이었다. 많은 선배분들이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등의 책에서 많은 느낌을 받았겠지만, 난 그분들과 세대가 달라 겨우 90년대 초반에 와서야 이분의 혜택을 입었다.

 

 이분의 본격적인 삶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강준만씨가 쓴 리영희에 대한 책이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나온 그의 자서전적인 성격 <대화>란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분의 삶이 시대적인 지성인의 삶이고, 시대의 스승의 삶이었다. 그리고 나서지 않고, 소박한 삶,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삶이었다.

 

 그의 삶을 요약하자면, 625 당시의 군인으로서 7년 이상을 근무하였으며, 언론사에 계시면서 사실 보도를하고, 특히 국제관계에 있어서 탁월한 안목을 가지고 계셨다. 그리고 교수직을 하면서 시대의 혜안을 보여주는 책을 냄으로 민주화 발전에 많은 공을 세웠다.

 

 개인적으로 문익환목사와 리영희선생을 비교해보곤 했다. 문익환목사가 상대적으로 밝은 쪽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민족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였다면, 리영희 선생은 상대적으로 뒤에서 힘을 보태주는 타입이다. 결코 나서지 않고, 주목받지 않으면서도 뒤에서 꾸준하게 일을 하시는 것 같다.

 

 고인은 현대사에서 가장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된다.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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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gabiyadaum

    저도 고인의 저서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2010.12.07 13:38 댓글쓰기
    • June

      다 좋은 책이지만 지금 추천하자면 <대화>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자연스럽게 선생님을 존경하게 됩니다.

      2010.12.15 22:07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