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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도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유홍준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답사기가 돌아왔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샀을 때는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한 권이었는데 2, 3권이 금새 나오고 답사 문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명한 명언 아는 만큼 보인다.”도 유행하고 답사도 유행했다. (이어 중앙M&B에서 나의 북한 문화 답사기가 나왔는데 이것이 창비에서 4,5권으로 개정판으로 나온다.) 다시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된 답사기가 나온 것이다. 조금 늦게 본다.

 

경북궁은 많이 가 봤고, 잘 아는 곳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나는 왜 바닥을 보지 못했을까! 당연히 화강암 돌이 깔렸을 것이라고 짐작을 해 봤는데, 박석이다. 역시 아는 것 만큼 보이고 나는 바닥 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유홍준 문화재관리 청장으로서의 변명 혹은 주장에 대해서 많이 접하게 된다. 내가 전문가가 아니어서 옹호해주기로 그렇고 비판하기도 그렇지만 한가지 점에서는 참 옹호하고 싶다. 문화재가 너무 멀리 있지 않고 생활 속에 있게 해 주는 것이다. 한옥이 사람이 살지 않으면 훼손된다는 사실이 오히려 흥미롭다. 그래서 그저 멀리서 보기만 했던 경회루를 개방하여 그곳에 직접 올라가 볼 수 있도록 한 것은 대단히 좋은 일로 보인다.

 

광화문 복원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 있다. 특히 글씨에 얽힌 이야기는 한 편으로는 좀 답답한 면이 있다. 다시 광화문의 글씨가 한자에서 한글로 교체된다면 박정희 대통령의 글씨로 돌아올 수 있을까도 피식 웃으면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광화문 공사 중에 설치된 가림막, 오히려 광화문보다 광화문 가림막이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 무료로 기증되었다고 한다. 참 멋진 설치 미술품이다. 다른 건축 공사의 가림막도 (비록 돈이 들어가겠지만) 그 건물이나, 그 지역의 문화에 맞도록 설치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남 내륙에 대해서 소개되고 있다. 거창,합천,고령은 오지라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가보기도 힘든 곳이었다. 이것이 내륙고속도로의 영향력으로 쉽게 갈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되면 수승대와 영암사터는 한번 가보고 싶다.

 

순천 선암사를 보면서 태고종과 조계종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된다. 그리고 선암사 가는 길의 운치와 매화가 참 멋있어 보인다. 해우소도 당연히 들려봐야 할 것 같다.

 

유홍준씨가 부여 외사면 반교리에 자리를 잡고 사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보게된다. 수졸당은 어떻게 두고 또 휴휴당을 지었다는 말인가? 서울에서는 수졸당에 사시고 부여가시면 휴휴당에 사시나? 부여하면 백제의 영역이고 백제의 기품이 흐르는 것으로 생각된다. 은진미륵, 대조사 석불이 고려 것이긴 하지만 중앙의 영향을 받지 않은 부여 지역의 고유의 문화로서 이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송국리유물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부여 지역으로 방향을 잡아도 여러시대에 걸친 역사적인 유물을 볼 수 있다.

 

답사기가 돌아왔다. 책이 많이 팔리고 또 한번 붐이 있어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유홍준 교수께서 꾸준하게 답사기를 써 주었으면 좋겠다. (이 시점에 일본 답사기까지 출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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