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나른~한 느낌의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네요.
소설에 빙의한 여자 주인공. 소설 속에서 박대하고 학대하고 결국 죽음으로 몰아넣는 인물과의 결혼을 피하기 위해서, 결혼계약의 맹점을 꿰뚫어 그 인물의 아버지와 결혼하겠다고 하는 시작입니다. 조금 신선했어요.
그 인물과 그 아버지 사이에는 피는 이어지지 않고 입양한 아들이고요. 대체 무슨 비밀이 있어 입양을 했고, 그 아들이 개망나니가 되어도 죽이지 않는지 좀 궁금해서 뒷권도 보고 싶어지네요.
여자 주인공이, 우리가 보는 소설 전개 시점에서 이미 문제거리를 다 해결한 먼치킨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