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열국지를 97년 대학교 도서관에서 처음 접한 뒤 나는 이책의 매력에 쏙 빠져버렸다.
흔히들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홍루몽을 중국 4대기서라고 추켜세우지만 정작 우리는 중국 역사상의
가장 혼란했던 시기인 춘추전국시대의 중요성을 잃어 버린 듯 하다.
내가 즐겨읽은 동주열국지는 풍몽룡이 쓰고 김구용님이 번역한 12권짜리다. 원래 이책은 10권짜리
였으나 새로이 판본을 내면서 12권으로 늘려서 다시 출판했다. 주요 내용은 주나라가 동쪽으로 천도를
한 뒤부터 천자의 나라인 주나라의 권세가 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