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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경제학자들

[도서] 9명의 경제학자들

류동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EBS 클래스ⓔ에서 '경제학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열 두번 강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에요. 저자이신 류동민 교수님의

온라인 서점 작가소개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울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치고

여러 대학의 시간강사를 해왔고,

중고생들을 사교육의 구렁텅이에 넣으며

학비를 벌었고, 몸으로 움직이지 않고,

말과 글로만 일해온 것이 부끄럽다는 저자.

이런 생각을 스스로가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남다르고 생각이 트인 분이라고 느껴집니다.


과학을 배울 때, 과학자의 공적과 함께

그의 인생도 함께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당연히 경제학도, 경제학의 역사,

경제학자들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다룰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봅니다.

<대동여지도>를 예를 들어주니 이해가 됩니다.

우리나라 전체를 세밀하게 그린 첫번째 지도라는 것은 큰 의의가 있지만,

현재 그 지도를 가지고 여행을 한다면 오류가 있어서 활용가치가 떨어지지요.

경제학도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산업혁명 시기와 지금의 경제 환경이 다르니까요.

그래도, 시대를 관통하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책을 읽게 됩니다.


 

지금은 쉽게 이해하는 한 나라 국민의 연간 노동.. 주어가 노동이 되는 것은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를 쓸 당시로서는 상당히 혁신적인 생각이라고 합니다.

스미스는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때라 분업을 통해 엄청난 생산력 증대를 가져 온 것에 감동을 받았고,

그로 인한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큰 시장, 즉 인구 증가가 전제가 되어야 하지요.

하지만 맬서스에게 인구 증가란, 시장을 키우고 국부를 키우는 긍정요소가 아니라

식량 위기와 빈곤 악화 등으로 시스템을 붕괴하는 원인으로 보고 있어요.

같은 요소라해도 시대에 따라 다릅니다.

어찌보면 이 세상은 여전히 시행착오 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리카도, 맬서스와 밀, 카를 마르크스,

레옹 왈라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 블라디미르 레닌, 박현채 등

총 9명의 경제학자들의 삶과 저서를 통해 그들의 주장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경제는 민주적으로

 바르게 굴러가는 줄 알았는데,

역사도 승자의 역사인 것처럼

나이가 들수록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걸 느끼는 요즘.

'세상의 거짓말에 속지 않기 위해' 경제학을 더욱 더 열심히 배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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