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이백오 상담소

[도서] 이백오 상담소

소복이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연히 만화 속 이야기겠지만,

상담소를 찾아오는 이들의 얘기를 읽으면

진짜로 이런 사람들이 있고,

이런 마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직설화법으로 쿨하게 상담해주지만,

한 남자를 두고 뜻하지 않게

삼각관계가 된 절친과의 스토리와,

엄마와 매사에 부딪힌다는 사례자에게

다섯 단계의 치료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정작 자신은 2단계에서 버럭 해버린 이야기에서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는 속담이 생각났다.


겉보기에 찌질해보이는 옆집 사람들,

도시를 떠나 섬에 들어갔지만

매일 섬을 떠나는 꿈을 꾼다는 아가씨,

소개팅에 중독되어 주말마다 나가는 남자...

이 상담소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때로는 답이 없거나 때로는 답은 있는데 피하는 사람들.


어느 순간 투명인간이 되는 능력을 얻었다는

내담자의 이야기에서는 맘이 찡했다.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지만,

'미안하다'는 말이 안나온다는 할아버지.

그럼에도 꼭 사과하고 싶은 이유를 듣고 찡했는데,

사과를 받는 할아버지 친구가 치매라는 사실과

진작 사과할 걸 후회하는 할아버지를 보며

충격이 이연타로 다가왔다.

 

 

 

 


 

'웃음이 나고 위로도 되는 비상약 같은 만화책'

부제가 딱 어울리는 그런 책이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림은 아니지만,

어설픈듯한 그림체에서 더욱 정이 간다.

이제 아이 엄마가 된 작가가

그 시절의 주인공들을 안아주는 장면.

나도 안겨서 위로와 힘을 얻고 싶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