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살고 있지만,
흔히 알고 있는 비둘기, 까치, 참새, 직박구리 말고
종종 공원이나 단지 내에서 박새도 만나요.
사실 '참새처럼 생겼으나 깃털 색도 다르고
눈치가 빨라 사진도 못찍었던 그 새'가
'박새'라는 건 재작년에 검색으로 알았어요.
운동하려고 주변 공원을 걸을 때
모르던 새들을 많이 만났으나,
이름을 몰라 답답했었거든요.
이렇게 책으로 찾아보니 속시원해집니다.
개똥지빠귀
새 파일 만들면 새 이름이 뜨는데
(어머나! 새 파일이라 새 이름이었나??)
그 때나 들어봤지, 개똥지빠귀를 본적 없던 나.
코로나도 공원에도 사람이 뜸해지니까
각종 새들이 찾아오면서 만나게 됐어요.
호랑지빠귀, 노랑지빠귀, 개똥지빠귀..
다들 마을 뒷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새였군요.
10cm 정도 되는 흔한 텃새라는 '굴뚝새'
이 아이는 아직 실물로 본 적은 없고요,
어릴 적에 보았던 동화책에서 읽었어요.
'굴뚝새라니, 굴뚝에 사나? 이름이 왜 그럴까?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는데,
사진으로나마 모습을 보니 어릴 때 생각나고 반가워요~
박새는 수컷과 암컷이 다르게 생겼어요.
진박새, 쇠박새, 박새.. 종류도 많고요.
가끔 새를 만나면 사진을 찍어두는데,
지금 제 폰에 있는 몇 개를 찾아봤어요.
지난주에 만난 박새의 검은색 띠가
길고 짙은 걸 보니 수컷이었네요.
멀리에서 찍은 거라 화질은 안좋지만,
눈 위에 흰색 눈썹처럼 보이는 것과
적갈색 날갯깃을 보니 딱 개똥지빠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평상시엔 못보던 새다~ 라며 관찰하고 끝났는데,
바로 찾아보고 맞춰보니 더 재밌고 관심도 더 생깁니다.
늘 보던 새, 나무, 꽃이지만 이름조차 모르는게 많거든요.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