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잖아도 종이접기 좋아하는 녀석들이라,
막내가 접은 종이비행기만 한 트럭 있죠^^;;
요건 그냥 색깔 종이로 접어서 눈코입 그리지 않고,
그림에 나온것처럼, 눈코입, 티셔츠나 바지까지
모두 그 자리에 무늬가 되어 있는 색종이랍니다.
책의 제목이 "이야기하며~" 인 것처럼,
바로 종이접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려줘요.
조용한 어느날 아침, 비둘기가 울어요. 무슨일이지?
알고보니 비둘기의 목도리를 돼지가 훔쳐갔어요.
목도리를 잃어버린 비둘기는 슬퍼서 울었고요.
고양이가 멋지게 이 사건을 해결해주었고,
이제부터 "다 함께 종이 접어요!"
기본 접기와 책에 표현한 방법을 설명해줍니다.
접는 방법도 그림과 순서에 따라 자세히 설명했고요~
뒤편에 접을 색종이들이 모여 있는데,
이름과 접기 방법이 나온 페이지가 적혔어요.
책을 뜯자마자 무엇을 접을지 정한 아이들.
바로 접기에 들어갔습니다욧!!
쌍둥이 박쥐 형제, 탄생~!!!
박쥐니까 동굴에 매달려야 한다며, 바로.. 집으로~!!
그리고 추우면 날개를 이렇게 접어서 웅크린대요.
그런데 그 모습이 넘 재밌다며 한참 웃었죠.ㅋㅋ
하나로는 만족할 수 없죠, 두번 째 선택은 돼지~!!
자기가 아빠 돼지라서 제일 큰거 하고,
엄마는 여자라고 분홍색 돼지를 엄마꺼 하래요.
어랏~ 이 돼지들 재주도 부리네요~ !
앉혀 놓고 자랑스럽게 웃어요~
아빠돼지 접은 종이를 살짝 벌리더니, 박쥐를 넣어요.
"아빠돼지가 박쥐를 잡아 먹었어요. 아~ 배부르다~"
자기들이 만든 걸로 상황극 참 잘도 합니다~
책에 나온 몇 가지만 사진 찍어봤어요.
나비만 전에 본 적이 있고,, 다 생소하네요.
제가 아는 개구리 접기는 만들면 안예쁜데,
요건 넘 깜찍하고, 금방이라도 뛸거 같아요~!!
두 아이들이 하루에 2~3개씩 만들어서 벌써 한 바구니.
아이들이 접어서 깔끔하지 않지만, 애들은 뭐하나
없어진 것도 금방 알아차리고, 찾아내요.
그걸로 상황극도 잘 만들어서 놀구요~!
소근육 발달과 관찰력, 창의력에도 좋고,
만들어서 놀다가 잃어버려도 부담없는
동물 접기 시리즈~~ 놀이북으로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