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어린이 인생그림책 시리즈 8번째 그림책 <괄호열고 괄호닫고>
인생그림책 시리즈 중에 장현정 작가님의 <피어나다>를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합니다. ㅎㅎ
이 그림책은 그림책치고(?) 많이 두껍다.
글도 꽤 길다.
뭔가 중,고학년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이야기와 그림체라고나 할까? ㅎㅎ
난 개인적으로 요 구절이 제일 좋았다.
밤이 만드는 소리 :)
풀벌레가 야금야금 보름달을 깨물어 먹는 소리.
개구리가 별을 사탕처럼 빨아먹는 소리.
그러고보면 우린
이야기라는 밧줄을 움켜쥐고
살아가는 것 같아!
달팽이는 요번에도
몸에 꼭 맞는 딥을 보기좋게 지을거야.
한 편의 긴~ 시를 읽는 기분이 드는 그림책이었다. :)
괄호를 가지고 이렇게 재미있는 상상을 펼칠 수 있다니.
문장부호 수업할 때 활용하면 좋겠다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