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과 빨간색 두 가지 색으로
펜, 만년필을 사용하여 직선과 곡선을 여러 사물에 비유한 책.
곧고 멋진 모습의 직선,
자유롭고 부드러운 모습의 곡선
두 선의 자기자랑, 그리고 싸움.
마지막에 이어진 두 선의 공존은 크, 감탄을 자아낸다.
서로 다른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보완하고 조화를 이룰 때 더 멋진 장면이 탄생한다.
'다름'과 '조화'를 키워드로 나눠보면 좋을 그림책!
소개가 자칫 뻔해보일 수 있는데
이를 풀어내는 작가의 센스가 탁월했다.
(빨대와 비누방울, 가로등과 폭죽, 별자리와 바람에 날아가는 나뭇잎 등 재치있게 둘을 비유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글과 그림을 최소화하고 단순화해서 표현한 것이
주제와 개성을 드러내는 데 큰 역할을 한 듯!
아이들과 다양한 발상으로 직선과 곡선의 세계를 표현해보면 멋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