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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nocle Travel Guide to Lisbon: The Monocle Travel Guide Series

[직수입양서] The Monocle Travel Guide to Lisbon: The Monocle Travel Guide Series

Tyler Brule (EDT)/ Andrew Tuck (EDT)/ Joe Pickard (EDT)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3점

모노클에서 출판한 여행 책 중에 리스본은 가장 최근에 출판된 여행책이었다. 그래서인지 현재 인기 있는 지역들을 알 수 있었는데 사진에 있는 서점도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서점으로 한 페이지 전체를 할애해서 소개하고 있었다. 모노클은 역사적인 지역보다는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인 상점이나 서점 등을 많이 소개하는 편이었다.


사실 여행 가이드라고는 하나 대중교통 정보나 관광 정보가 적었다. 마치 기존의 한국 여행 가이드가 기차역에서부터 관광지까지 모든 정보를 다 나열하고 지하철 비용까지 알려주는 식이라면 모노클은 디자인 호텔이나 상점 소개에 더 중점을 두고 대중교통 정보는 거의 없었다. 반드시 가봐야 하는 유명한 식당 같은 정보는 적은 대신 신인 인기 요리사의 새로운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행 가이드가 좋았던 것은 에세이 부분이었다. 

12편의 에세이가 담긴 이 책에서 다양한 저자들은 각자의 분야에 따라 리스본을 요리로, 레스토랑으로, 금융으로 이야기하고 소개했다. 아마 이 책을 보지 않았더라면 리스본이 지난 금융 경제 위기에서 현재의 경기회복으로 넘어서기까지 어떤 산업들이 주축이 되었고, 지나친 관광지화를 막기 위해 지역 주민과 정부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몰랐을 것이다.

특히나 음식 에세이 부분에서 의사가 2주간 계란이 들어간 음식을 피해야 한다는 조언을 했지만 포르투갈에서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찾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매일 점심 에그타르트의 냄새를 무시하고 사무실로 돌아가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힘든 일인지를 말하는 작가의 고통은 오히려 포르투갈 계란요리를 자랑하는 것처럼 유쾌하게 느껴졌다.

에세이 분량은 책의 3분의 1 정도 되는데 이 에세이를 읽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었다. 스타트업 산업과 관광 산업으로 다시 경제를 살리려는 모습과 관광지에 글로벌 프랜차이즈 가게가 들어서는 걸 막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들 만으로도 충분히 리스본 여행에 기대감과 설렘이 생기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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