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시리즈물 여러 가지 사줬는데~ 아이가 별 흥미를 보이지 않았는데~~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한국사책은 아이가 무지 재미있어하고 잘 읽었어요. 스토리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다고 이야기하네요. 한국사 스토리를 알면 재미있는데~~ 암기해야 한다고 하면 머리부터 아프잖아요. 이 책은 세세한 이야기보다는 큰 줄기를 재미난 만화를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며 고려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랍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려 권력 쟁탈기>에는 고려 시대 금수저 문벌 귀족 이야기, 개경파와 서경파의 줄다리기, 무신 세상을 만든 정중부, 원나라를 등에 업은 권문세족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관리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 시험을 통해 공정하게 관리를 선발해야 하는데 조상들이 높은 직위에 있었던 자손들은 무시험으로 관리가 될 수 있는 음서제도! 이들을 문벌 귀족이라고 부르지요. 이자겸은 이런 문벌 귀족 중 한 사람으로 자신의 딸들을 같은 왕에게 시집보내고 큰 권력을 휘두릅니다. 이자겸의 권력은 계속될까요?
서경 천도를 통해 땅을 넓히고 왕권을 강화하자는 서경파 vs 지금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개경파
권력이 바뀌기는 싶지 않지요~~
고려 말 원나라의 세력을 몰아내고 강한 고려를 만들려던 공민왕의 개혁은 실패로 끝이 나지만, 그런 시도가 있었기에 고려는 원의 간섭을 벗어날 수 있었지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려 권력 쟁탈기>는 아이들하고 토론하며 읽기 재미난 내용들이 많답니다. 상담되는 주인공들이 많이 등장해서 그들의 대변인이 되어 역사를 판단해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책의 주요 인물 카드도 있어서 유용하네요. 어른 현대사까지 읽어보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한국사책 추천합니다!!
#꼬리에꼬리를무는고려권력쟁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