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평일에 점심을 먹지 않는다. 한 1년 정도 되었을까..
1. 춘곤증과 속이 더부룩한 상태에서 자리에 앉아 일하기 싫어서 가끔 점심을 거르기 시작했다.
2. 오전 근무시간과 오후 근무시간 사이의 단절되는 시간을 없애서 업무를 계속 이어가 능률을 높이고, 대신 일찍 퇴근해서 식구들과 저녁을 먹고싶었다.
3. 일이 잘못되어서 마음고생이 심할 시기에, 점심을 챙겨먹는 것이 구차스러웠다. 자기혐오랄까.. '그 주제에 뭘 처먹고 지랄이야' 이런 마음이 더해지기도 했다.
아침에는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