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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조선왕조실록

[도서] 노컷 조선왕조실록

김남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이 책은 저자가 조선왕조 500년이라는 화려한 현판을 달고 서술한 역사서가 아니다. 조선왕조의 여유로움을 대변하는 양반들의 도포자락 밑에 숨겨진 비루한 역사를 들춰내고자 작정을 하고 쓴 책인 것 같다. 너무 불편한 진실만 늘어놓다보니 조금은 껄끄럽고 어조가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도 있다. 하지만 책의 제목에 걸맞은 톤의 이야기들이다. 나는 우리네 삶이라는 것은 여유로움과 구차함을 씨실과 날실삼아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어 짠 직물과 같다는 생각이다. 두 부분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배제하고는 우리네 삶이 살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자의 용기로 인해 화려한 조선왕조라는 이름하에 감춰진 아픔들이 빛 속으로 걸어 나와 억울한 원혼의 씻김굿을 할 기회를 얻은 것 같다. 조선 역사속의 아픔조각들을 마주하고 나니 현재의 우리의 삶이, 그 아픔들을 이겨내고 이어져온 우리의 생이 더욱 소중한 그리고 경이롭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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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자미원국

    좋은 리뷰네요 하지만 아래xvz12라는 분의 글은 아주 악의적이네요 작가의 의지를 원초적으로 꺾어버리려는 왜냐 이 도현신이라는 작가는 다음카페 토탈워에서 운영자로 타메를랑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조선에 대해 욕하는 사람은 무참하게 짖밟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회원들 충동질해 익명이 보장된다는 사실떄문에 집단으로 돌을 던지게 만드는거죠 이 책도 그 카페에서 조리돌림을 당했죠 그 친구 조선에 대해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똘똘뭉친 작가거든요 이 글을 읽고나니 저도 이 책 꼭 구매해 봐야되겠네요 고맙습니다.

    2013.03.18 04:21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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