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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섯 개 부탁드려요!

[도서] 별 다섯 개 부탁드려요!

유경현,유수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 책을 택배로 받았다. 택배는 주문하고 24시간도 되지 않는 시점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과정에서 도사리는 많은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이 얼마나 큰 모순일까. 플랫폼노동자들의 실상을 고발하는 책을 주문하면서 그 시스템에 기댈수밖에 없다. 그만큼 우리 삶에, 특히 코로나 이후 한국사회가 플랫폼 노동자들에게 기대어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책에서는 플랫폼 제도 하의 가장 큰 문제를 야기했다고 보는 시스템은 '별점평가'제도이다나도 쿠팡이나 인터넷 쇼핑몰같은 플랫폼서비스를 애용하면서 별점을 매기는 것을 일상으로 삼고있다. 한번은 물건은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지만 배송이 너무 늦어 별 하나를 깎아서 올린 적이 있고, 음식 배달에서도 여러 이유로 별 한두개를 빼고 리뷰를 작성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런 나릐 손가락질 한번에 휘청이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다. 말그대로 화면 뒤에 있는 사람들.

코로나 사회가 도래한 이후 모두 알다시피 한국 사회에 플랫폼 시장은 거대해졌다. 대부분의 나라가 배달플랫폼시장이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이전부터 굉장히 활발하게 성장하던 플랫폼시장이 한국에서 그야말로 거대해진 것에 비할 바는 아닐 것이다. 이 좁은 나라에서 배달의 용이함과 점점 빨라지는 도착시간을 아무도 거부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야기되는 문제점도 많고, 오히려 시장이 거대해짐에 따라 드러난 문제점들도 많다. 특히 이 전까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던 플랫폼 노동자들의 처우가 알려진 것이다. 한달 월급이 400-500만원, 많게는 800만원까지도 받는다는 긍정회로 속에 알고 보면 그들은 불확실한 고용관계와 불안정적인 노동시간과 상황에 내몰려있었다. 최근 많은 문제가 되었던 배달기사들의 여러 운행문제 역시 이와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나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은 작년 쿠팡의 문제였다. 사망사고까지 났던 쿠팡의 노동자 처우의 현실은 사람이 3명 이상 죽었음에도 바뀌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그 폭염 속에 그저 선풍기를 몇 대 설치했을뿐... 그 말은 그전까지는 선풍기마저 없는 환경이었다는 뜻이다. 언론의 질타와 여론의 악화 속에서도 외국계 기업인 쿠팡은 처우를 개선하지 않았다. 이 모든게 자본의 논리였다. 현재 한국의 플랫폼 노동사회의 모든 상황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플랫폼 시장을 어떻게 해야한다는 걸까? 서비스를 어떻게 받던 별점은 5점을 줘야한다는 걸까? 어쨌든 소비자인 나와 플랫폼 노동자인 그는 일대일로 만나게 되고, 나는 또 평가를 하게 될 것이다. 서비스 평가는 제3물결이후 너무나 당연해졌으니까. 다만, 책이 말하는 바는 알 것 같다. 현실을 알리고 제도권을 구현해야한다는 말인듯싶다. 쿠팡의 상황을 보면 솔직히 원활한 작업일 것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지만... 응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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