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은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 많은 영역이다.
개인이 진행하는 토이프로젝트의 경우에도 필요 요소 기술에 대한 여러 지식이 요구되며, 조직 단위의 프로젝트의 경우, 개인의 기술역량 뿐아니라, 팀 차원의 협업 및 의사소통 기술 등이 추가로 요구된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개발자는 계속적으로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직업인 것 같다.
이 책은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들에게 배우고 익혀야 할 여러가지에 대한 지식을 전달한다. (그래서 책분량(6부 24장에 약 700페이지 정도되는 분량)이 방대한지는 모르겠지만…)
1~3부가 미시적인 관점에서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기위해 필요한 지식을 소개한다면, 4~6부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조망하며, 팀/조직과 협업 관련 지식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고, 관심이 갔던 내용은 16장 「코드 몽키」 였는데,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부류의 개발자들과 내가 어떤 부류의 개발자인가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이었다. 단순히 해당 부류의 개발자 성향에 대해서 단순히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강점, 약점, 보완할 점, 협업방법을 제시하여 프로젝트 진행시 해당 성향의 개발자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하고 협업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은 개인적으로 많이 유익했다.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책은 한번 읽고, 폐기하거나, 서재에 묻어두는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읽은 내용을 실천해보면서, 문제가 있는 경우 참고하여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책이다.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얼마나 체화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여느책과 달리 매장끝에 제시한 문제에 대한 정답 및 설명지를 제공한 점이다. 정답과 설명이 있으면 자칫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지않는 단점이 있을 수 있으나, 해당내용에 대해 읽고 나서도 무엇인지 잘 모를 경우, 이러한 정답과 설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진행중인 학습을 그만둘 수 있는 유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이라는 일을 손에 놓지 않는 이상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백과사전 같은 책인 것 같다.
<본 서평은 길벗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