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밌다. 엄청나게 재밌다. 읽는 내내 너무 신이 났다. 전작에서부터 이어지는 조예은 작가의 기괴해서 눈을 뗄 수 없는 세계가 이번에는 좀 더 길게 이어진다.그러나 긴장감은 잃지 않는다. 오히려 쫄깃하다. 간결한 문장, 휘몰아치는 전개. 장면의 전환과 과거 회상, 드러나는 비밀… 그리고 애초에 음모와 백골이 굴러다니는 자극적인 소재. 이 모든 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텍스트적으로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던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