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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

[도서] 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

송은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밀레니얼세대라 불리우는 80~90년대생들이 우리 사회, 경제의 중심축이 되면서 그들을 이해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등장하였다. 한동안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90년대 생이 온다'라는 책에서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특징을 서술하였고 인터넷 상에서는 각종 '꼰대 지수 테스트'가 돌고 있다. 워라벨이 중요하고, 개인의 취향이 존중되어야 하며 재미와 의미가 있어야 하는 밀레니얼 세대들. 경제난, 취업난 속에서 정년이 보장되고, 퇴근시간이 빨라 워라벨을 지킬 수 있으며 학생들을 가르치며 일의 의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교직은 학생들의 선호 직업 설문조사에서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세대가 변하고 사회가 변했지만 조금씩의 순위의 변동은 있을지라도 학생들의 희망직업에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 교사라는 단어를 보면 과연 학생들이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지 궁금해 진다. 물론 모든 직업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내가 경험해본 교직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고, 내가 직접 교직에 몸담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기에 맞닥뜨린 현실에 더 놀랐었다.

  내가 알고 있지만 차마 알려주지 못한 이야기들을 여기 87년생 밀레니얼 세대인 초등교사가 직접 경험하고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책이 출판되었다.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초등교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간접경험을 통해 그들의 삶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교사 독자층에게도 유용한데 밀레니얼 세대(저자는 02학번에서 11학번을 지칭함)교사들이 읽는다면 자신과 비슷한 고민과 경험을 한 저자에게 공감대를 느끼고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고경력 교사들이 본다면 밀레니얼 세대 교사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 또한 밀레니얼세대의 동료교사로써 책을 읽는 내내 내 또래의 동료들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마음에 와닫는 글귀가 참 많은 책이다.

 

* '배워서 남 줘야'하는 직업은 말도 많이 하고 많이 배워야 하고 인간관계에서 에너지 소모도 많다. 모든 직업에는 유난히 힘들게 하는 특징이 있다. 교직도 그렇다. 각자 서로의 위치에 서보지 않으면 완벽히 이해할 수도 없다(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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