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그림만큼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가 또 있을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노래도 부르고 그림도 그릴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바로 재잘재잘 이야기 손그림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어린이들의 놀이에 대해 연구하는 예술놀이터 연구팀장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초등학교 교사, 그리고 그림전문가가 뭉쳐서 함께 펴낸 책이다. 그래서인지 그 어느 책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가 가득하다.
어릴적 누구나 한 번쯤은 노래를 부르며 그려봤을 '해골바가지'에서 착안하여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다보면 완성되는 그림놀이들을 엮어냈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특히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입력하면 그리는 영상이 제공되어 그림 그리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영상을 따라 그리다 보면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옛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전래동요 한 곡을 부르는 것처럼 듣고 그리며 흥얼거리다보면 완성되는 그림들. 재잘재잘 이야기 손그림에 이어 흥얼흥얼 노래 손그림이라는 제목의 후속편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