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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도서]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그림에다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요 며칠 동안 계속 펼쳐들었다 접어두었다 여기 얹어 두었다 저 올려두었다 하면 눈에서 마음에서 손에서 쉽게 떼지 못하고 자꾸 찾게 되었던 책이에요

위즈덤하우스에 완벽하게 사랑하는너에게 이라는 책입니다
표지에서 느껴지겠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의 모습 완벽하게 모든 것을 주고 싶지만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글이예요


회사에 다니건 집에서 육아를 하건 모든 엄마의 마음을 이렇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고 있어요
그런데 가끔씩 등장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아빠도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라고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할까요 ?

 

 

 

 

 

오늘도 천천히 한 장씩 한 장씩 읽어나가며 켜 두었던 TV가 나도 모르게 다른 프로그램으로 넘어가는 순간 에도 그것을 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책에 집중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돼요

아 그렇지 나도 싱글일 때는 책을 참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어느덧 결혼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아이를 만나고 아이를 키우고..


그렇게 한 사람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양가부모의 며느리자 딸로 그렇게 잘 하면서 어느덧 나를 잊어 가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다시금 하게 됩니다


커피 한 잔 마실 여유를 찾지 못해 그동안 숨도 쉬지 못하고 뛰어 온 시간들을 생각하며 한없이 우울하고 속상하고 슬퍼 질 때도 있었지..


다시 그 모든 감정들을 각티슈 한 장으로 덮어두고 버텨오던 시간들이 조금씩 책 속에 있는 그림과 겹쳐져 지나가는 것 같아요



세상에 많은 엄마와 아빠들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 아직은 베스트셀러도 스테디셀러도 그 무엇도 아닌 한권의 책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혹시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냐고 물어 본다면 저는 이 책이 떠오를 것 같아요


이제 곧 아이를 낳는 우리 시누도 그 아이에 대해서 많이 설레고 기대하고 약간의 두려움이 있을지도 모르는 예비아빠 시매부에게도

이미 두 아이 아빠지만 언제나 새롭다는 표정으로 아이들의 육아를 신기하듯 바라보고 있는 우리 남편에게도
남편이 보기에는 아주 베테랑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늘 어렵고 늘 힘들고 늘 걱정되고 늘 자신없지만 언제나 육아에 대한 모든 문제의 마지막에 서서 모든 것을 해결 해야 되어야만 하는 나에게도..

이 책은 왠지모를 응원이 되는 것 같아요

 

 

 

 

 

아빠가 되어가는 남자분들이 그냥 넘겼던 시간 한조각 한조각들은 어떻게 보면 엄마의 노력이고 희생이고 배려였을 꺼예요

알까요?

 

 

 

 

 


어쩌면 아빠도 함께하고 싶었을지도 몰라요
아니 분명히 그럴꺼예요

그 한순간한순간을 눈으로 볼수있는 엄마는 오히려 행복한걸지도 모르죠
그 모습을 하나씩 사진으로 남겨서 남편에게 보내주면 어느새 남편의 카톡 프로필이 바뀌어있는 걸 볼수으니까요 ㅎ

 

 

 

 

 

 

함께하지못한 처음은 또다른 처음으로 채워주도록 엄마가 도와줘야해요
아빠와의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키즈카페가서 폰보고 커피한잔하면서 아이가 혼자 놀게하는 그런 시간 말구요
둘이 공원을 산책하고 둘이 그림을 구경하고 그런 아빠와의 시간이요 ~

 

 

 

 

 

모처럼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집으로 일찍 오는 날은 이상하게도 아기가 일찍 잠들어 버려 아쉬울 때가 많죠

잠들어버린 아이를 깨울 수도 없고 아쉬운 마음에 손이나 발가락을 만지작만지작 하고 있는데 아이가 몸을 돌려 나에게와 닿아 주면 그 기분이 얼마나 뭉클하고 좋은지요

아빠도 다 알 거예요
아기의 자그만 손으로 아빠의 손을 꼭 잡아주면 그것만큼 나에게 힘을 주고 나를 치료를 해 주는 일은 없을 거예요~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라도 아빠는..
아빠의 역할은..
아빠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한 걸음 뒤에 서서 언제나 너를 믿고 응원한다는 눈빛으로 가볍게 엄지 손가락 하나를 들어 주는 것


뭔가 모두 다 알고 있지만 누구나 다 맞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에는 정말 어렵고 힘든 그것이 아닐까요?

 

 

 

 

 

사실이 두가지 이야기는 우리 남편의 이야기인 것 같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제가 만삭이었을 때 남편은 짧지 않은 근무시간과 주말출근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고 오롯이 아이를 보살피며 회사 일도 했어야 했던 저를 위해 남편을 항상 아주 가정적인 남편의 모습으로 저의 멘탈을 지켜 주고는 했어요


퇴근해서 오면 내가 반겨 줘야 하는데 뱃속에 있는 둘째가 너무나도 엄마를 필요로 하다 보니 현실은 꿈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안방에 누워 있게 되죠


그럼 남편은 첫째가 놀다가 어지러워진 거실을 혼자서 돌아다니며 주섬주섬 책 한 권 장난감 하나 인형 하나를 제자리에 올려두고 지친 몸을 이끌고 부엌으로 들어갑니다

설거지를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나 봐요
밥그릇이 하나밖에 없던데 또 아내는 밥을 먹지 않은 건가..
기름 때가 묻어 있는 작은 후라이팬을 보고는 오늘 저녁에는 고기반찬을 먹었나 보군..
접시가 많은 걸 보니 간식으로 과일까지 먹었나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머리 속에서 하루종일 가족과 못 다한 대화를 혼자 되뇌이고 곱씹고 그렇게 아빠의 하루를 마감 했었던 것 같아요

저 역시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었던 남편의 배려를 몇 줄 안되는 문장과 작은 그림 몇 컷으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위즈덤하우스 #육아서 #완벽하게사랑하는너에게 #에세이 #아빠가꼭읽어야할책

[+] 본 게시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햐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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