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넥서스북스에 엄마인 당신 안녕한가요라는 책이에요
나의 새 이름 엄마 서툴고 못 나고 부족해 미안한
아직 어른이 되지도 못 했는데 엄마라니
너희 엄마라서 좋지만 내가 말하는 건 아직 너무 낯설어
나는 표시 페이퍼에 글을 읽으면서 누가 내 머리 속에 들어갔다 나왔나 하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됐죠
그림이 많은 것도 제 스타일이에요
눈이 금방 피로해져서 글자가 많은 책은 잘 보지 못하는데 그림이 많으니 마음 놓고 천천히 한 장 한 장 커피 한 모금과 함께 책 장을 넘길 수 있어서 좋았네요
글 속에 등장하는 엄마들은 모두 다 나였고 나는 그 글 속에서 그림과 함께 들어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예쁘게 포장 되지도 그렇다고 너무 불쌍하게 쓰여 있지도 않은 정말 현실에서 엄마의 모습
그래서 조금 더 공감이 가고 덤덤한 문장속에서 괜시리 눈물이 차 오르고 그랬나 봅니다
그 속에서 날 찾아서 책속의 기억나는 그를 뒤적거려 기도하고
흐리게 기억이 나는 사과를 넣어 찾아 보기도 하고
비슷한 그림을 끄적여 보기도 하면서 제 시간을 조금씩 메꾸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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