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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오늘은 규리와 함께 읽으면서 한참을 웃었던
씨드북에서 나온 감자는 똥을 좋아해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박선희님의 그림을 담은 책들을 보면 그림이 참 ㅎㅎㅎ 제 스타일입니다.
세밀화 같기도 하고 아이들이 보기에 참 이쁜 그림 같아요 ㅎ
흠흠~ 무튼 "감자는 똥을 좋아해" 책을 같이 살펴볼까용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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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태동이예요 ^^
집 앞에는 텃밭이 있고 거기서 감자, 고구마 같은 작물을 조금씩 키우는데
거기서 놀기를 참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그런데 어느날 사건이 벌어졌어요!
신나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싶어졌나봐요 ㅎ
적나라한 표정에서 보여지듯이...
태동이는 텃밭에 감자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일을 해결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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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감자를 수확하게 되는데요!
태동이는 그 때의 일이 생각나서 도저히 감자를 먹을수 없나봐요 ㅎㅎ
아무에게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던 비밀이었는데
하필이면 엄마가 감자밭에서 감자를 따와서는 집에서 찌고 계셨던 거예요

우리의 태동이는 마음이 어떨까요?
두근두근.. 내 똥을 먹은 감자를 내가 먹을 수 없어!!!
하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요
규리는 표정을 보더니 막 웃으면서 그러네요
"그러게 나쁜 짓을 하면 어떻게 해 ㅎㅎㅎ 넌 이제 똥묻은 감자 먹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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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먹어야 할 시간이 찾아왔네요
말도 못하던 태동이는 엄마가 자상하게 감자를 주지만 먹지 않고
몰래 입에 쏘옥 넣어주자 퉤 하고 뱉아버렸어요

아.. 저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와 규리는 이 페이지에서 한참을 웃었어요
"엄마, 얼굴이 빨갛게 변했어 ㅋㅋㅋ 똥맛이 나나봐 ㅋㅋㅋ"

헐;;; 똥맛;;;;
굉장한 표현력에 규리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계속 읽어 내려갔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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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태동이가 엄마에게 비밀을 털어놓나봐요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린다고 했더니
규리가 "자기 똥 묻은 감자를 먹더니 눈물이 닭똥이 된거야?" 하고 ㅋㅋㅋ
그게 아니라 눈물이 이렇게 크고 많이 슬퍼하면서 울 때
그렇게 이야기 하기도 한다고 알려줬어요 ㅎㅎ

역시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는 대단한 것 같아요
무심코 내 뱉은 말도 이렇게 많은 의미를 두고 받아들이다니 ㅎㅎ

무튼! 태동이는 엄마의 따스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설명을 듣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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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나 고구마 같은 작물들은 자라는데 거름이라는 영양분이 필요하고
태동이가 선물해준 응가는 그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서
감자는 똥이 아니라 똥이 전해준 영양분을 먹고 더 맛있어진거라고~

감자는 똥을 좋아한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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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이는 그제서야 맛있는 감자를 맛보면서 기뻐했어요 ㅎ
어떻게 이렇게 귀여운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 생각을 하셨을까요?

창작으로 시작해서 인성과 과학을 함께 다루는 ㅎㅎㅎ
뭐.. 거대하게 포장하자면 그렇다는 이야기이고~
무튼 태동이는 해피엔딩으로 맛난 감자를 먹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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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규리에게 물어보니
사실은 똥이 감자에게 힘을 준걸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ㅎ
요녀석이~?

끝나지 않는 이야기 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거기서 생명의 사이클을 그림으로 잘 설명해준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을 기억하는 모양이예요~

역시 책은 여러가지 종류를 다 읽어주고
그 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조금더 읽어주는 것이 참 효과적인것 같아요
그리고 규리말이 "그렇지만 아무곳에서나 똥을 누는 것은 나쁜 거지요?" 하고 확인하네요

당연히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알려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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