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바로 이 책이 휴머노이드 이야기더라.. ㅎ
처음에는 설마 설마 하면서 읽었는데 진짜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럼에도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게 된 이유는 작가의 필력 때문이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작가가 책 속에서 던지는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한적인 존재가 유한함을 택해 삶에 작별인사를 하는 철이의 모습이 무엇보다 인간적이게 보였고, 삶에 유한성이 있기에 우리는 절실한 삶을 살아갈수 있다는 것을 작가가 말해주었다.
내용리뷰에 3점을 주어야 할지 4점을 주어야 할지 고민했는데 역시 3점을 준 이유는 장르가 안맞아서도 있지만 딱히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안남겨 주어서? 작가의 의도가 명확치 않아서..?
유한적인 삶을 가지기 못했기에 열심히 살라는 것이 책의 의도였을까 아니면 펫샵같이 인위적인 클로닝을 하고 인공적으로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를 쉽게 파괴하기도 하는 인간의 이기주의을 생각하게 함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