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년생 언니와 나는 같은 초등학교 여중학교를 다녔다.
고등학교는 버스노선도 같고 전철노선도 같지만 내가 10분 정도더 먼 거리였다
내가 기억나는 것은 뒤를 돌아보며 한껏 짜증 섞인 목소리로 나를 노려보며
"야 빨리 안와? 쟤는 왜저렇게 천하태평이야 그렇게 가다가는 지각이야
아 진짜 애가 왜저러는지 모르겠네"
늘 이런멘트를 언니가 나에게 날렸다는 것이다.
나는 그러면서 생각했다. 지각? 지각하는게 좀 어때서 저러지?
선생님한테서 혼날까봐? 혼나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