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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혁명

[도서] 공간 혁명

세라 윌리엄스 골드헤이건 저/윤제원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어릴적부터 주워들은 말로 건축물,본인이 사는 집,가는 장소 등 이것들은 삶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고 있었다. 그저 두루뭉실하게나마............

그런데 공간을 논하는 책이 나왔다. 호기심을 자극한다. 책이 왔다.

p.40

도시공간과 조경건물은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우리의 인지와 감정,행동을 형성하고 행복에도 크나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또한 우리가 자의식과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p.69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성인이 되도록 돕는시설을 만들면서 학습환경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이 사회와 확교에 관심이 없거나 자원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단지 디자인의 중요성을 몰랐가 때문이다.

p86

사람들이 교외로 이주하는 주된 이유는 잘 알려져 았다시피 조금이라도 자연과 가까이 살고 싶어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교외주택단지는 좋은 자연 환경이 제공하는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없게 만든다. 심리학자들은 자연이 사람에게 안장과 활력을 준다는 사실을 여러번 증명했다. 하지만 교외 거주자들이 만들어낸 띠 모양 땅위로 관목과 잔디를 반복적으로 배열한 자연을 대량생산라인에서 만들어낸 '소프스케이프'처럼 보이며 이는 활력보다는 무기력을 선사한다. 소설 도나타트의 작품 '황금방울대'에 나오는 주인공 시오는 라스베거스 전원주택단지에서 받은 놀라운 느낌을 설명한다. "눈을 들어 보니 번화가 상점은 사라지고 작은 회벽집이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표백한 듯 새하얀 똑같은 상자 모양 집은 공동묘지에 줄지어 있는 묘비를 떠올리게 했고 그 사이로 간간이 밝은 파스텔 색(민트, 진분홍, 뿌연진청)으로 칠한 집이 보였다.......... 나는 재미 삼아 전부 똑같아 보이는 집 사이에서 서로 다른 점을 찾기 시작했다. 어떤 집은 출입구가 아치형이고 어떤집에는 수영장이나 야자나무가 있었다.

나중에 "동네에 랜드마크가 없어서 우리가 어디로 어느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수 없었다"라고 말한다. 

문뜩 이글을 읽고 나니 길치인 내가 느꼈던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어느전원주택단지인데 이집이 저집같고 저집이 이집같고 도저히 분간이 안되는 곳........

자연환경을 권태롭다고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p109. 우리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거나 점심시간에 계약을 체결한뒤 우리의 인지를 저장하는 방식도 (건축환경에 대한 경험과)관련이 있다. 우리는 이때 사실 대부분의 순간에 우리의 생각과 경험이 우리가 머무는 장소의 특수성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고 여긴다.

하지만 실제로는 특정사건을 떠올릴 때마다 배경이 된 장소의 환경에 관한 기억도 함께 떠오른다. 그러기에 인지의 복잡한 구조에 관한 기본 원리(사람이 처음에 감각과 심적인생을 어떻게 처리하며 이를 어떻게 떠올리고 기억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기본원리는 건축환경이 인간경험의 중심에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신체는 인간의 정신적 사고작용을 형성하고 깊은 영향을 준다

2)인간의 신체는 그간 살아온 환경에 따라 형성되며 내면의 인지적 삶 대부분은 인간의 의식 수준아래 언어세게 바깥에서 일어난다.

3)이런요소는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다르게 이해하도록 만든다.

지금껏 우리가 생각해온 바와 달리 인간은 자신의 경험을 스스로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으며 우리가 거주하는 지역을 멀리서 바라보면 알 수 있듯이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존재다.

"우리를 둘러싼 것들을 관찰하면 우리 자신을 알수 있다"-조지 오웬-

자연에 대한 직접 접근이 어려운 업무공간이라도 회의실 채광창이나 창문을 통해 자연광이 충분히 들어오게 하면 직업만족도가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나도 차연채광이 있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다....

앞으로는 그렇게 될것이다. 

공간이 이렇게도 많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나는 갑자기 아파트가 아닌 뭔가 다른집들을 두리번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또 이러다 말껄..... 하는 주변의 시덥지 않은 반등이다.

하지만 온통 푸르름에 휩싸여 살고 싶은게 로망은 맞다.

이제부터라도 찾아봐야겠다. 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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