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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스토리
모바일 작성글 재채기에도....
허렌버핏
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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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수록 무언가를 배울수록 나는 몸소 느낀다.
우리는 얼마나 세상의 작은 존재 인지.......
내가 아는것이 전부가 아니며 2-1은 1처럼 정답이 있는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이 세상은 연결되어 있으며 내가 모른다고 말한다고 한들 그것이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나는 내 극소의 경험을 가지고 세상의 잣대로 삼으려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기도 했고 편견에서 자유롭다는 억지를 폈으나 결코 스스로 자유롭지 못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 하고 너그러운 모양새를 취하고 싶었으나 꼬장꼬장한 모습그대로를 내보이기 일쑤엿고 나스스로 완벽의 늪에 빠져 보고가 지연되는게 일상이었다.
난 큰사람이고 대인배다 스스로 토닥이고 어깨를 펴고 기를 펴보려 노력하지만 정작 나는 나를 진공상태 그대로 유지보호관찰하고 더이상 자기이상의 영역에 침범하지 못하게 만드는 윗상사로 인해 더이상의 사다리가 끈겨 버림을 이제야 느끼게 된것이다. 이제 재재입사한지 십삼년이 되었지만 드디어 현실을 깨닫게 된것이다.
그는 본인이외에 인재육성 이라던지 리더쉽양성 이런것들엔 전혀 관심이 없다.
오직 자신의 앞날걱정뿐
나는 그가 단지 윗사람이라서
때로는 처량해서
최대한의 존중과 예의를 갖췃다.
의례 읫사람에 대한 예의이기도 했다.
누군가는 나에게 뛰어넘으라고 했다.
물론 그렇게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정치공작을 펼치면 나는 꼼짝없이 당할수 밖에 없다.윈윈할수 없을까?
그는 공부하는 사람이어야 했다.
나에게 지적질하고 가르치고 방향을 모색하고 나는 그런 윗상사가 있는 사람이 가장 부럽다.
나는 배우는 사람이 좋다. 공부하는 사람이 좋다.
제대로된 CFO를 만났더라면
지금도 나는 이러고 있었을까
리더가 되면 보이는 것이 있다.
바로 팔로워쉽이다.
내가 리더가 되어 보니 알겠다.
가. 리더 < 팔로워쉽
이런경우 리더는 팔로워쉽보다 작다→쉽게 말하면 리더의 본질이 팔로워가 리더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의해 좌우된다.자신의 철학으로 움직이는것이 아니라 철저히 개인감정사에 따라 판단한다.
야망이 큰 팔로워가 이런리더를 만나면 서로 힘들다.
나 . 리더 >팔로워쉽
이런경우 리더는 팔로워쉽보다 크다→팔로워가 어떠하든 그들이 있어야 할 자리. 본인이 없어도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팔로워쉽개념 조차 없거나 리더를 옆에서 보필 할 줄 모르면 그 팀의 성장은 지연되거나 팀이 와해되거나 리더가 지쳐 나가 떨어진다.
그렇다면 리더가 바라본 나(팔로워)는 어떠했을까...?
나는 이제서야 알았다....철저히
부족한 팔로워였다는것을.... 경우로 꼽자면 가. ..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그리하였던 나는
늘 그길을 혼자 찾아 개척해야 하는 것이 항상 윗사람의 그릇크기 때문이라고 자신에게 일갈하며 위로했었다..
그리고 (그런 윗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잘못 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기 위해 굳이 듣기 싫은소리까지 마다하지 않고 바로 그 자리에서 피드백을 주는 방식이 나름대로는 내 방향성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피드백은 디테일과 일의 맥락과 순서,
좀 더 크게 바라보는 안목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 또한 오롯이 내 기준인 것이다. 팀원이 어찌 느끼는지 정작 생각도 안한체....
열정은 내가 회사와 팀을 생각하는 마음과 크기를 같이한다.
모든걸 내려놓고 싶을땐 그냥 말할필요 없이 내가 수정하고 넘어가면 그만... 다 부질없어 진다.
가르친들 피드백을 준들. 다 무의미해 진다.
그냥 백기를 들고 얼른 털고 나갈까 이생각이 스친다.
의욕이 사라지고 일이 재미없어지고 회사 출근길이 무거워지고...... 그렇게 회사는 갑자기 나에게 의미없는 월급장이로 둔갑시킨다.
늘 일은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사명감이라는 무게감도 품게 해주었건만 이토록 황망함을 느끼고 "왜"라는 퀘스천만 자꾸 머리속에 둥둥 떠다닌다. 요즘은 붕 떠 있다.
어디로 날아갈 것만 같다. 바람따라 구름따라..
누군가의 재채기소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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