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를 따라 그곳으로 갔고, 홀린 듯 걸었다#태양의저쪽밤의이쪽 #함정임 글 사진 #열림원작가를 따라 작품 현장을 걷다『태양의 저쪽 밤의 이쪽』◇어느 곳은 의도적으로 찾아갔고,어느 곳은 우연히 눈에 띄어 발견된 곳이었다._p.22 태양의 저쪽, 밤의 이쪽: 헤밍웨이의 시카고, 킬리만자로, 아바나, 파리사람이나 사물, 어떤 대상을 향해 깊이 파고드는 이들이 가진 에너지는 주변도 환하게 만든다. 책 표지에 그려진 차창 너머로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이 펼쳐진다. 창에 비친 여인의 옆모습이 수면 위에 드리운 그림자 같다. 달리는 기차 ...